「5.18 때 바람 모퉁이의 시신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226
한자 五一八-屍身-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염승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8년 6월 27일 -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 거주하는 남덕례의 이야기를 채록
채록지 내지마을 - 광주광역시 동구 육판서길 180-1[내남동 470]지도보기
성격 현대 구전 설화
모티프 유형 역사적 사건|경험담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서 전해지는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이야기.

[개설]

「5.18 때 바람 모퉁이의 시신들」은 제보자 남덕례가 5.18민주화운동 당시에 바람 모퉁이 근처에서 시신을 목격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6월 27일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남덕례[여, 76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제보자 남덕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마늘 한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바람 모퉁이에 이르러 친정 큰집에 있는 형님[손위 시누이를 이르는 말]을 만났다. 도중에 형님이 소변을 보러 갔는데, 소변을 본 곳에 거적데기가 덮여 있었고, 쇠파리가 마구 날아다녔다. 형님이 확인해 보니 소변을 보았던 곳은 시체를 거적데기에 덮어둔 자리였다. 남덕례 씨와 형님이 목격한 바로는 그곳에 거적에 싸인 시체들이 많았는데, 방직공장 근처에서 죽은 시체는 당목으로 싸여 있었고, 심지어 만삭인 상태의 시체도 있었다고 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바람 모퉁이에는 당목과 거적데기로 덮은 시체들이 널려 있어서 쇠파리들이 달려들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5.18 때 바람 모퉁이의 시신들」의 주요 모티프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경험담'이다. 바람 모퉁이는 광주광역시 소태마을을 돌아가는 곳에 있는데, 광주에서 오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 모퉁이'라고 불렸다. 제보자 남덕례의 증언 중에 방직공장 근처에서 죽은 사람에 관한 대목도 있었는데, 실제로 1980년 5월 21일, 전남방직 앞에서 60여 명의 사람들이 무기고를 탈취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방직공장으로 향하던 사람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계엄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바람 모퉁이에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5.18 때 바람 모퉁이의 시신들」5.18민주화운동 당시 벌어진 학살의 참혹함을 증언하고 있다.

[참고문헌]
  • 5.18민주화운동기록관(https://www.518archives.go.kr)
  • 한국구비문학대계 (https://gubi.aks.ac.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