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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 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79
영어공식명칭 Denggyi Taryeong
이칭/별칭 댕기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3년 - 「댕기 타령」 정을생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댕기 타령」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채록지 「댕기 타령」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금곡2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댕기 타령」 - 경상북도 경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서사민요
가창자/시연자 정을생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댕기를 잃어버린 처녀가 댕기를 주운 총각에게 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유희요.

[개설]

「댕기 타령」의 경우, 댕기를 주운 총각의 구혼을 나타내어 서사민요로 인식되기도 하였고, 삼을 삼을 때 부르던 노동요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경산시에서 전하는 노래의 경우는 노래의 사설만 남아 있어 가창의 환경을 알 수 없기에 유희요로 분류한다.

[채록/수집 상황]

경산시에서 전하는 「댕기 타령」경산시 남천면 금곡2리 경로당에서 정을생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사설과 노래 음성파일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댕기 타령」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의 사설이며, ‘허리야 굽히 조웠는 댕기/ 요량도 없이 너를 주리’라는 구절이 작품의 중간에서 반복된다.

[내용]

「댕기 타령」은 ‘한 냥 주고 떠온 댕기/ 두냥 주고서 지은 댕기/ 우리오빠 눈치댕기/ 우리야 할매 사랑댕기’라는 사설로 작품이 시작된다. 여성 화자가 한두 냥을 주고 지어온 댕기가 소재가 되는데, 이 댕기는 오빠에게는 눈치댕기이며 할머니에겐 사랑댕기로 치부된다. 그러던 중 성안에서 널뛰기를 하다가 댕기를 흘리게 되고 여성화자가 ‘군나군나 서당꾼아 조웠는 댕기 나를 주소’라며 자신의 댕기를 주은 군나[군, 남자]에게 댕기를 돌려주기를 요청하지만, 군[남성]은 ‘허리 굽히 조웠는 댕기/ 요량도 없이 너를 주랴/’라는 구절을 두 번 반복하여 여성화자의 요청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여성화자의 사설로 ‘짜린 날은 길게 받고/ 긴 날은 짧게 받고/ 바리야 바리야/ 실고야 왔건마는/ 요내야 댕기는 아니왔네’라며 끝내 자신의 댕기를 돌려받지 못한 상황을 기술한다.

다른 지역에서 전하는 「댕기 타령」은 댕기를 잃어버린 여성과 댕기를 주은 남성의 혼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경산시의 「댕기 타령」은 혼담으로 이어지지 않고 댕기를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사설이 끝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황]

「댕기 타령」은 영남 지역에서 두루 불렸으며, 호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전승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댕기 타령」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는 노동요로 불렸지만, 경산시에서 전하는 노래의 경우는 가창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이 사설만 전하고 있어 유희요로 분류된다. 사설도 조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여성의 댕기를 주운 남성이 끝내 댕기를 돌려주지 않는 결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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