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 지역 출신의 정치인.

[개설]

박주현(朴柱炫)[1923~1986]은 경찰 공무원이자 경산군을 지역구로 두고 활동하였던 정치인이다.

[가계]

박주현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1923년 2월 3일 경상북도 경산군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박주현은 1952년 육군 하사로 제대하였으며, 1959년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찰 공무원이 되었다. 1962년 국방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안동경찰서장, 인천경찰서장, 대구 남부경찰서장, 부산 동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1963년 6월 경찰 공무원직을 퇴임하였다.

퇴임 이후 1963년 11월에서 1965년 2월까지 삼천리버스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1965년 3월부터 1966년 1월까지 한국독립당 도시 행정 특보위원을 지냈다. 1966년 1월, 한국독립당을 탈당하고 민주공화당에 입당,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상북도 경산군·청도군 지역구에 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민주공화당 경상북도지부장을 역임하였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경상북도 경산군 지역구에 출마하였다가 신민당 이형우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상북도 경산군·달성군·고령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민주공화당 박준규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고, 1975년 무소속 의원회 회장에 선출되었다.

그러나 제1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에 연루되어 여론이 안 좋아졌고, 결국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준규 후보와 신민당 김종기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80년 전두환 정권이 출범한 후 정치 규제를 받았다가 1984년에 해금되었다. 1986년 9월 19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