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있는 대흥사 입구에 건립된 전통 한옥 여관.

[개설]

유선관(遊仙館)은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 입구에 있다. 대흥사는 6세기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지방 고찰로 201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선관은 본래 대흥사를 찾는 수도승이나 방문객의 숙소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970년대부터 일반 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914년 건립되어 역사는 약 100년 정도 되었으며 「장군의 아들」, 「서편제」, 「천년학」 등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위치]

유선관은 해남 대흥사 입구 주차장을 한참 지나 일주문 앞쪽에 있다.

[변천]

유선관은 건립 이후 기본 구조는 그대로이지만 최근 민박과 식당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부를 개보수하였다.

[형태]

유선관은 대흥사 입구에 자리한 관계로 주변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유선관 전면에는 한자로 ‘유선관(遊仙館)’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문간채가 있고 문을 들어서면 중앙에 중정 마당이 있다. 현재 3동의 한옥이 있다. 마당에는 소나무를 심은 작은 동산이 있고 좌우로 길게 2채의 숙박용 한옥이 있다. 전체적으로 3동의 건물이 중정을 중심으로 아늑하게 구성되어 있다. 문간채는 정면 3칸의 맞배집으로 어칸을 출입구로 사용하고 양 협간(夾間)은 고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조는 간결한 민도리식이다. 어칸 상부에 유선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마당 오른쪽에 있는 한옥은 ㄱ자형으로 전면 퇴에는 모두 마루를 놓고 안쪽에 방을 놓아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구조는 민도리식으로 소박하다. 좌측의 한옥은 ㅡ자형으로 평면은 앞 건물과 같이 전면에 길게 툇마루를 두고 안쪽에 침실이 꾸며져 있다. 역시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현황]

유선관은 전체적으로 유지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유선관은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옥 여관으로 사회 및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가치가 있다. 특히 전라남도 해남 지역 거대 사찰 대흥사와 관련이 있어 주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