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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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lacksmith|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신축리|문내면 용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소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5년 06월 29일 - 대장장이 최금석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25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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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5년 06월 29일 - 대장장이 박판수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26호로 지정 |
농어촌농기구제작소 -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해남로 947-8[신죽리 641] | |
옥산대장간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108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철물 제작 기술을 보유·전승하고 있는 장인.
[개설]
대장장이는 수공업적인 방법으로 쇠를 달구어 각장 도구를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역사 발전 과정에서 철기 문명이 무기에서 생활 도구, 노동 도구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대장장이의 역할도 커져 갔으나, 근대 서양식 산업기술, 기계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장장이는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해남군에서는 농수산업에 쓰이는 기구를 만드는 전통 기술과 관련하여 대장장이 전승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대장장이 장인을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016년 6월 29일에 향토문화유산 제25호와 제26호로 각각 지정된 최금석 장인과 박판수 장인이 그들이다.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대장장이]
최금석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대장일을 하면서 해남군 옥천면에서 농어촌농기구제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큰아버지도 함께 농기구를 제작하였으나 오래 하지 못하였고, 최금석만 대장장이 일을 이어받게 되었다. 최금석은 오랜 대장일 때문에 청력을 잃었고 최근에는 팔목에 이상이 생겨 수술까지 받았다. 그런 아버지를 돕고자 아들인 최용호가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대장장이 기술을 배워 대장간을 함께 운영하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용호는 농기구 제작뿐만 아니라 배 닻을 제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현재 농어촌농기구제작소에서는 호미와 낫 등 간단한 농기구들을 제작하면서 배 닻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박판수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 2대에 걸쳐 문내면에서 옥산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의 보급과 농약 사용 등의 이유로 대장장이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기구들의 수요가 나날이 줄어들고 있고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도 없어서 박판수 혼자서 대장간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나이 스물 때부터 대장일을 배우다가, 스물한 살에 제주도로 건너가 철공소 직원으로 일하던 중,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를 모시려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지으면서 본격적으로 대장장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판수는 그때부터 옥산대장간뿐 아니라 황산면과 우수영, 화원면의 5일장을 돌며 대장장이 일을 하였고 지금은 옥산대장간과 함께 우수영 장터 내의 ‘영대장간’에서 갖가지 도구들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