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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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林白湖-白玉峰 |
영어공식명칭 | Imbaekho and Baekokb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
시대 | 조선/조선 전기,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7년 01월 26일 - 「임백호와 백옥봉」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서 강치중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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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임백호와 백옥봉」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
관련 지명 | 백옥봉 선생비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
채록지 | 남자 노인회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
성격 | 인물담 |
주요 등장 인물 | 임백호|백옥봉|임제|백광훈 |
모티프 유형 | 임백호와 백옥봉의 우정|작시 내기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 임제와 백광훈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임백호와 백옥봉」은 백호(白湖) 임제(林悌)[1549~1587]와 옥봉(玉峯) 백광훈(白光勳)[1537~1582]이 함께 유람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야기이다. 임제와 관련된 설화는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형태로 전해 오지만 백광훈에 관한 설화는 해남군에서만 발견된다. 백광훈은 해남을 대표하는 문인 중 한 명이다.
[채록/수집 상황]
「임백호와 백옥봉」은 2017년 1월 26일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남자 노인회관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강치중[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편찬한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백호 임제와 옥봉 백광훈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다. 백호와 옥봉은 매우 절친한 사이였는데, 함께 유람을 할 때 하루는 임제가 백광훈의 하인 노릇을 하고, 하루는 백광훈이 임제의 하인 노릇을 하기로 하였다. 임제와 백광훈이 한양에 들어선 날이 마침 팔월 초파일이었다. 이날은 백광훈이 임제의 종노릇을 하는 날이었다. 임제가 장안 곳곳에 등불이 켜 있는 것을 보고 “옥봉아, 저 등불에 관한 글을 지어라.”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백광훈이 “예!” 하며, 등불 ‘등(燈)’ 자를 넣어 기가 막힌 시를 지었다.
[모티프 분석]
「임백호와 백옥봉」의 주요 모티프는 ‘임백호와 백옥봉의 우정’, ‘작시 내기’, ‘최고의 문장가’ 등이다. 해남군에 전해 오는 임제와 백광훈에 관한 이야기는, 두 사람이 유람을 하면서 한양 양반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려 하자 주인이 대가로 시를 짓기를 원하여 서울 ‘경(京)’ 자를 넣어 시를 지어 주인을 놀라게 하였다는 내용이 일반적이다. 「임백호와 백옥봉」은 해남군에 전해 오는 임제와 백광훈의 유람 이야기의 변이형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임제와 백광훈이 심한 장난을 할 정도로 매우 친한 사이였으며,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음을 말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