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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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城山- |
영어공식명칭 | Ilseongsan Aegi Eobeun Baw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장춘리|문내면 선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07월 11일 -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문화마을에서 정춘원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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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꿏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일성산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장춘리 |
채록지 | 문화마을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
성격 | 지명 설화|자연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여인|산신령|아이 |
모티프 유형 | 화석(化石)|기자(祈子) 신앙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에 일성산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는 해남군 문내면에 있는 일성산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아이를 못 낳던 여인이 일성산(日城山)[335m]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린 후 아이를 얻었는데, 산신령에게 감사드리기 위해 아기를 업고 일성산에 올랐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는 2016년 7월 11일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문화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정춘원[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꿏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해남군 화원면과 문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일성산은 인근에서 가장 높고 신성한 산이다. 일성산 산신령은 매우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리면 임신을 하였다고 한다. 한 여인이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일성산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인은 임신을 하여 아이를 얻을 수 있었다. 여인은 아이를 낳게 하여 준 일성산 산신령에게 제를 지내기 위해 음식을 바구니에 이고 아이를 등에 업은 채로 일성산에 올랐다. 그런데 산에 오른 여인이 행방불명되어 사라져 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여인을 찾기 위해 산 정상에 가 보니 아이를 업고 바구니를 머리에 인 모습의 바위가 있었다. ‘애기 업은 바위’는 1959년 사라호 태풍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모티프 분석]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의 모티프는 ‘화석(化石)’, ‘기자(祈子) 신앙’ 등이다.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는 사람이 돌로 변하는 ‘화석 모티프 설화’이면서 치성을 드려 아이를 갖는 ‘기자 신앙 설화’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영험한 일성산-기자-임신과 출산’의 전반부와 ‘제의-화석’의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는 ‘원인 없는 결과’의 구조이다. 치성을 드려 아이를 갖는 전반부와 제를 지내기 위해 일성산에 갔다가 갑자기 돌이 되는 후반부 사이에 개연성을 찾기 힘들다. 전승되는 과정에서 설화의 내용 중 일부가 삭제·변이되어 불완전한 서사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