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67 |
---|---|
한자 | -李舜臣碑石 |
영어공식명칭 | Sweaty Leesunxin Ste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01월 24일 -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서 천병국에게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69년 -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 해남 명량대첩비 보물 제503호로 지정 |
관련 지명 | 해남 명량대첩비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안길 34[동외리 955-6] |
채록지 | 수성리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
성격 | 인문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이순신|해남 주민 |
모티프 유형 | 땀 흘리는 비석|조선의 독립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에 해남 명량대첩비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은 해남 명량대첩비가 땀을 세 번 흘리면 일본이 망한다는 전설 때문에 일본이 몰래 명량대첩비를 철거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은 2016년 1월 24일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천병국[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해남 명량대첩비는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이며, 1969년 보물 제503호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해남 주민들 사이에서는 명량대첩비가 땀을 세 번 흘리면 조선이 독립된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에 가던 여인이 명량대첩비에 땀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수건으로 비석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이후 한 농부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비석에서 땀이 흐르는 것을 보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비석이 땀을 흘렸다는 말을 들은 일본인은 비석이 한 번만 더 땀을 흘리면 일본이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아무도 모르게 비석을 철거하여 버렸다. 해남 주민들은 기금을 마련하여 비석의 행방을 찾았으며, 서울 경복궁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하여 해남으로 가지고 와 제자리에 세워 두었다.
[모티프 분석]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의 모티프는 ‘땀 흘리는 비석’, ‘조선의 독립’ 등이다. ‘땀 흘리는 비석’ 또는 ‘피 흘리는 비석’에 대한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은 땀 흘리는 비석 설화의 변이형이다.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땀 또는 피를 흘리는 신비한 비석은 대부분 영웅적 인물과 관계가 깊다. 보통 용감하게 싸운 장군을 용장이라고 한다. 용장은 지혜로운 장군을 이기지 못하고, 지혜로운 장군은 덕이 있는 장군을 이기지 못하며, 덕이 있는 장군은 성장(聖將)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전하여 오는데, 해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을 성장으로 여기고 있다.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에는 비석의 신이한 현상을 통하여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면모를 드러내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