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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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海里- |
영어공식명칭 | Donghae-ri Nurukbaw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12월 08일 - 「동해리 누룩바위」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 노인회관에서 신용균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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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동해리 누룩바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상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누룩바위 -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 |
채록지 | 동해리 노인회관 -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 |
성격 | 설화|자연 전설|바위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동해리 주민|동천마을 청년들 |
모티프 유형 | 금기 위반|시기|징벌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에 누룩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동해리 누룩바위」는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에 있는 누룩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이다. 동해마을에는 큰 인물이 많았지만 옆 마을인 동천마을에는 인물이 나오지 않았다. 동천마을 청년들은 누룩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를 아래로 밀었다가 1년 사이에 모두 죽고 말았다.
[채록/수집 상황]
「동해리 누룩바위」는 2016년 12월 8일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 노인회관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신용균[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동해리에는 동해마을과 동천마을이라는 두 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동해마을과 동천마을 사이에는 산이 하나 있는데, 산꼭대기에 누룩을 발로 밟아 쌓아 놓은 것처럼 생긴 ‘누룩바위’가 있었다. 동해마을과 동천마을은 이웃한 마을이었지만 동해마을에는 큰 인물이 많은 반면, 동천마을에는 이름난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마을에 큰 인물이 태어나지 않는 이유가 산꼭대기에 있는 누룩바위 때문이라고 생각한 동천마을 청년들은 누룩바위를 아래로 밀어 버렸다. 그런데 누룩바위를 아래로 민 청년들이 1년 사이에 모두 죽었다고 한다. 동해리 주민들은 큰 바위나 큰 나무는 함부로 만지거나 자르면 안 되는데, 청년들이 누룩바위를 건드려 죽게 되었다고 믿고 있다.
[모티프 분석]
「동해리 누룩바위」의 모티프는 ‘금기 위반’, ‘시기’, ‘징벌’ 등이다. 일반적으로 금기 설화는 ‘금기 제시-금기 파기-파기 결과’라는 서사로 전개된다. 하지만 「동해리 누룩바위」는 일반적인 금기 설화와 약간 다른 서사 구조를 보이는데, ‘시기에 의한 금기 파기-파기 결과-금기 제시’의 구조로 진행된다. 「동해리 누룩바위」에서는 청년들이 금기를 파기하여 벌을 받은 것으로 마무리되지만 애초에 금기는 제시되지 않았다. 「동해리 누룩바위」는 표면적으로는 금기를 위반하면 벌을 받는다는 규범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시기하여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