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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056
한자 華城濕地
영어공식명칭 Hwaseong Marsh
이칭/별칭 화성 습지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지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화성습지 - 경기도 화성시
해당 지역 소재지 화성습지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지도보기
성격 습지

[정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화성호 일대에 형성된 습지.

[명칭 유래]

화성습지화성호에 형성된 습지라는 의미로 정해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약 4,482㏊의 땅이 생겨나면서 화성방조제를 기준으로 육지 쪽의 화성호는 풍부한 어족자원을 가지고 있고, 바다와 접한 매향리 갯벌에는 다양한 바다생물이 살고 있다. 갯벌습지, 염습지, 민물습지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진 화성습지는 생물종 다양성이 높으며, 높은 종 다양성은 풍부한 먹이 자원으로서 철새도래지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습지는 풍부한 먹이 자원 외에도 철새들이 주로 이동하는 경로에 위치하기 때문에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또는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2017년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 저서동물은 169종이 확인되었고, 염생식물 식생 분포 면적은 약 4.2㏊이었다. 바닷새 법종보호종은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 흰꼬리수리,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의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새류 최대 개체수도 3만 2,206개체로 확인되었다.

화성습지 내 수로에서 수달 분비물을 확인하고 여러 노력들을 통해 수달이 서식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환경지표종 중 하나인 수원청개구리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국립생태원 연구진들이 장다리물떼새, 쇠제비갈매기, 종다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1급 4종, 2급 11종 등 총 124종의 철새가 화성습지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화성습지는 25종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및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화성습지우정읍 매향리 화성호 일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다. 1991년부터 시작한 화옹지구 간척사업은 농경지와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우정읍 매향리서신면 궁평리를 잇는 9.8㎞의 방조제를 축조하였다.

간척사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방조제 건설 이후 담수화로 인한 방조제 내부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 번성, 산소 고갈 등의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가 심해졌고, 환경단체들은 해수 유통을 통한 생태계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화성습지에는 매향리 갯벌도 포함되는데, 매향리 갯벌은 연안습지로 주변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생태계 교란을 경험하였으며, 그로 인한 조류 변화로 갯벌이 유실되고 사구가 사라졌다. 이후 저서생물의 서식환경인 펄층이 얇아져서 맛과 모시조개는 멸종되었고 많은 어종들이 사라졌다.

군사시설인 철조망으로 인해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된 곳에 바지락, 칠게와 같은 절지동물과 참굴과 같은 연체동물, 환형동물인 갯지렁이류만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사라진 어패류 대신 철새 이동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화성습지는 생태계 보고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정화, 탄소 흡수, 재해 방지, 생태관광과 같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화성습지의 가치 재고에 따라 습지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화성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화성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18년에는 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화성습지를 등재시켰다. 2019년부터는 람사르 습지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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