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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341
이칭/별칭 감길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편성철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간조시 들어나는 갯벌 위의 길과 그 길을 건너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

[연원 및 변천]

섬과 육지 사이의 지대가 높은 갯벌이 간조시 드러나는데 이곳을 감길이라고 한다. 이러한 감길이 화성 지역에는 제부도, 어도, 형도, 우음도에 있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제부도에만 남아있다. '감'이라는 단어는 이렇게 드러난 갯길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곳을 건너는 행위를 의미한다. '감'이라는 어근은 다른 어근이나 접사와 결합하여 복합어를 만들어 낸다. 앞에서 언급한 감길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합성어이다. '감꾼'은 감길을 왕복하여 장이나 육지에 다녀오는 사람을 의미한다. 우음도에서 도감치기는 감길을 건너 사강장까지를 다녀오는 행위를 뜻한다. 겨울에는 물이 차갑기 때문에 장화가 없던 시절에는 짚을 부드럽게 빻아서 발가락을 감싸고 그 위에 짚신을 신었는데 이를 '감발'이라고 하며 '감발을 한다'라고 사용한다. 감발이란 버선 대신 긴 무명천으로 발을 감싸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이곳에서는 겨울철 짚으로 발을 감싸 발을 보호하는 행위로 사용된다. 제부도의 웃감은 제부도송교리를 이어주는데 제부도에서 출발하는 곳은 감뿔, 송교리에 도착하는 곳은 감뿌리라고 부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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