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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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隱泉祠 |
영어공식명칭 | Euncheonsa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은기동 은천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
집필자 | 김봉곤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은기동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
[개설]
은천사(隱泉祠)는 전라북도 익산시 은기동에 있는 사당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참전한 이보(李寶)[?~1592]와 익산 출신으로 이보와 함께 창의한 소행진(蘇行震)[?~1592], 이보와 함께 참전한 400명의 무명 용사, 이보의 동생으로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때 크게 활약하고 반정을 일으켜 인조를 옹립한 이귀(李貴)[1557~1633], 이귀(李貴)의 아들로서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을 수비하고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시백(李時白)[1581~1660] 등 5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매년 2월 정(丁)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보는 본관은 연안이고, 자는 백거(伯居)인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소행진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금산전투에서 고경명 군이 패배하자 대둔산 이치 쪽으로 진출한 왜군을 맞아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1626년(인조 4) 전라감사 민성징(閔聖徵)이 포상을 건의하였으나 1712년(숙종 38)에 이르러서 사헌부지평에 증직되었다. 1741년 정려각이 내려왔고, 1801년(순조 1) 은천사가 건립되었다. 이후 은천사는 1831년 호조좌랑에 증직된 소행진이 추향되고, 이보의 동생 이귀와 조카 이시백도 함께 배향하였다.
[위치]
은천사는 전라북도 익산군 팔봉면 은기리에 있다.
[변천]
은천사는 1801년 사당이 건립되었으나 1866년 훼철되었다. 1894년 설단(設壇)하여 제사를 지냈으며, 1982년 익산시청과 연안이씨 지평공 종중의 협조를 받아 은천사가 복원되었다.
[형태]
은천사는 창의문(彰義門)과 사당 4칸, 강당 3칸, 원직사(院直舍)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맞배지붕 구조이다. 은천사 입구에는 1989년 건립한 은천사 묘정비(隱泉祠廟庭碑)가 세워져 있다.
[현황]
은천사는 후손들과 익산시청의 노력으로 삼문과 사당, 묘정비 등이 잘 단장되어 있다. 사당으로 향하는 마을 입구에는 1754년(영조 30) 내린 지평공(持平公) 정려가 있다. 정려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각지붕 형태이다.
[의의와 평가]
은천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전사한 이보를 비롯하여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때 활약한 이귀, 병자호란 때 활약한 이시백 등을 모신 사당으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