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교사이자 시인.

[활동 사항]

이광웅(李光雄)[1940~1992]은 1940년 8월 2일 익산에서 태어났다. 이리중앙초등학교와 남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5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자퇴하였다. 1963년 전북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다시 자퇴하였다.

시인 신석정(辛夕汀)[1907~1974]과 친분을 쌓으며 꾸준히 시를 쓴 이광웅은 1964년 문예장학생으로 원광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1967년 유치환(柳致環)[1908~1967]의 추천으로 시 「가을 햇살」을 『현대문학』에 발표하였다. 1971년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이광웅은 원광여자종합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였고, 1973년 신석정의 추천으로 시 「물새」를 『풀과 별』에 발표하며 추천을 완료하고 등단하였다.

이광웅은 1976년 군산제일고등학교로 부임하였고, 1982년 11월 오송회사건의 주동자로 검거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1983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이 확정되어 투옥되었다. 1985년 옥중에서 첫 시집 『대밭』을 출간하였고, 1987년 6.29 특사로 석방되었다.

이광웅은 1987년 7월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를 결성하고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9월에 군산서흥중학교로 복직하였다. 1989년 8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해직되었다. 1989년 12월 교육문예창작회 초대 회장을 맡았고, 1992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로 활동하였다. 1992년 12월 22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이광웅의 저서로는 시집 『대밭』[1985], 『목숨을 걸고』[1989], 『수선화』[1992] 등이 있다. 1979년 원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시와 죽음-김수영 시의 출발과 그 기조」를 발표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8년 5월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내흥동 894-15의 진포시비공원에 이광웅 시비가 건립되었다. 2014년 『이광웅 시선』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