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교회.

[개설]

용안침례교회는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교회로 1900년에 시작되었다. 익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침례교회이며, 농촌 기반인 익산시 용안면 지역사회를 돌보고 있다.

[변천]

용안침례교회는 1900년 5월 4일 미국 선교사 프레데릭 스테드먼(Frederick W. Steadman)의 주도로 시작되었다. 강경에 있던 스테드먼 선교사는 금강 주변 마을에 23개 학습반[장로교의 기도처]을 조직하였는데, 그 학습반 중 하나가 용안침례교회가 되었다. 1905년 익산군 용안면 난포리[현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에 있는 한찬필의 가정집에서 ‘난포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드렸다. 용안침례교회는 스테드먼 선교사를 1900년 용안 학습반 교회의 설립자로, 신명균을 1905년 용안 가정교회 설립자로 여긴다[『용안침례교회112년사』]. 1906년 한국 침례교단 최초로 교인 5명을 해외 선교사로 만주와 시베리아로 파송하였다.

1930년 5월 전라북도 이리시 교동 210-7에 첫 예배당[5칸 초가]을 마련하였다. 1944년 신사참배 거부로 침례교단이 해체될 때, 일제에 의해 교회가 폐쇄되고 교회 재산이 몰수되었다. 해방이 된 후 1947년 전라북도 이리시 교동 419-2에 적산가옥[일본인 창고]을 불하받아 예배당으로 사용하였다. 1951년 창리교회를, 1956년 신은교회를 분립하였다.

1963년 예배당을 천주교 용안성당에 매각하고, 이리시 교동 210-42와 교동 43의 부지를 매입해 1964년 132㎡[40평] 규모의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2008년 용안침례교회는 행복관을 완공하였다. 1985년 새 예배당을 건축하고 1991년 헌당하였다. 2016년 다섯 번째 예배당을 완공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용안침례교회는 주일 낮 예배, 주일 저녁 예배, 수요 기도회로 모인다.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 봉사 사업, 시니어 성경 학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황]

용안침례교회는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교동리 210-42에 위치하고 있다. 2019년 현재 김한식 담임목사가 목회하고 있으며, 출석 교인은 어른 130명과 학생 16명이다. 4,297㎡[1,300평] 규모의 대지와 495㎡[150평] 규모의 본당, 380㎡[115평] 규모의 교육관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용안침례교회는 미국 침례교회 선교사들에 의해 1900년에 학습반 교회로 시작되고, 1905년 가정교회로 설립된 익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침례교회로 익산 지역에 다른 침례교회를 분립시켰다. 1906년 한국 침례교회 최초로 간도와 시베리아로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일제 강점기인 1944년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주도하여 교인들이 검거되고, 교회 종탑이 철거되고, 교회 재산이 몰수되고 폐쇄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