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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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山木-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 회선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3년 6월 30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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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해지 일시 | 2005년 6월 12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해지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8월 25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 채록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4월 27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재지정 |
채록지 | 제보자 이증수 자택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 회선마을 |
성격 | 노동요 |
기능 구분 | 운수노동요 |
형식 구분 | 교환창 |
박자 구조 | 중모리장단 |
가창자/시연자 | 이증수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오는 민요.
[개설]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오는 「익산목발노래」 중 두 번째 노래이다. 무거운 등짐을 진 고됨을 노래하기에 느린 중모리장단에 맞춰 구성지게 부른다.
1973년 6월 30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익산목발노래」는 익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총 여섯 편의 민요를 모아 하나의 구성으로 묶은 것이다.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오갈 때 장단에 맞춰 작대기로 지겟다리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익산목발노래」는 보유자 박갑근의 사망 후 2005년 지정 해지되었으며, 2009년에 익산목발노래보존회가 결성되어 2012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익산목발노래」는 보유자 박갑근이 구성한 6편으로만 구성돼 있지만, 조사자나 지역에 따라 5편으로 구성되거나 9편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1년 8월 25일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 회선마을의 제보자 이증수에게서 채록된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의 가락과 노랫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웹서비스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에는 「익산지게목발노래-등짐소리」라는 명칭으로 실려 있다. 또한 김익두가 조사한 노랫말은 『한국민속문학사전』의 「익산목발노래」 항목 중에 「등짐소리」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는 사람이나 물건을 필요한 곳까지 옮겨 주는 일을 할 때 부르는 운수노동요에 해당한다. 일꾼들이 산에서 나뭇짐을 지고 돌아오거나 논에서 볏짐을 지고 돌아올 때 부르는데, 오로지 자신의 육체로 무거운 짐을 나르는 노동일의 고됨에 대한 토로와 신세 한탄을 느릿한 중모리장단에 실어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는 「익산목발노래」 구성에서 두 번째에 배치되어 있다.
[내용]
운수노동요의 성격을 띤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오는 일꾼들의 정서와 주변 풍경을 담고 있다. 이증수로부터 채록한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허허 어 어 으 허허허 에헤야 하/ 아허허 어 어 으 허허 어허허 에헤// 바늘 같은 허리에다 태산 같은 짐을 지고/ 이 고개를 어이 넘을꺼나// 어허허 어 어 어으 어허허 에헤야 하/ 아허허 어 으어어 어허허 에헤이// 십오야 밝은 달은 십이제국을 보건만은/ 우리 두 눈은 그리운 임을 못 보는구나// 어허허 어 어 으 어허허 에헤야하/ 아허허 어 으어어 어흐 어허 에헤이.”
김익두가 채록한 「등짐소리」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허허 어, 어허허 에헤야 하/ 하아어 어, 어허허 헤 헤// 바늘 겉은 허리에다 태산 같은 짐을 지고/ 이 고개를 어이 넘을 거나// 어허허 어, 어허허 에헤야 하/ 하아어 어, 어허허 헤 헤// 십오야 밝은 달은 십이 제국을 보련만은/ 우리 두 몸 그리운 임을 못 보는구나// 어허허 어, 어허허 에헤야 하/ 하아어 어, 어허허 헤 헤// 연잎 댓잎 숙어진디 금붕어 꼬리 치고/ 작은 붕어는 물 먹는구나.”
[의의와 평가]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익산목발노래」 중 한 편이다. 「익산목발노래」는 1970년대 민요 전승이 쇠퇴하여 가는 상황에서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고자 기존 전승민요들을 하나로 묶어 근현대적으로 편집한 민요군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옛 모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춰 공연물로 연행된다.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는 민요 전승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통하여 익산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