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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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 도촌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세인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10일 - 「풀무타령」 제보자 박영자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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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도촌마을회관 -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 도촌마을 |
성격 | 노동요|육아요 |
기능 구분 | 아이어르는소리 |
가창자/시연자 | 박영자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에 전하여 오는 육아요.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 도촌마을에서 채록된 「풀무타령」은 아기를 어르면서 부르는 유희적 민요이다. 본래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였으나, 여성이 아이를 키우면서 부르는 노래로 기능이 변이된 것이다. 「풀무타령」이 아이를 어르는 소리로 불리게 된 데에는 대장간에서 센 불을 만지듯이 아이들도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잘 키워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걸음마 하는 모습이 다리를 벌리고 양쪽으로 번갈아 디디는 풀무질과 흡사하여 풀무소리를 「아기 어르는 소리」로 차용하였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풀무는 화덕에 공기를 불어넣어 불이 잘 타도록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로 ‘풍구’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 ‘불무’, ‘불매’, ‘불미’라는 사투리로 부르기도 해서, 노래 제목도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1년 1월 10일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 도촌마을의 제보자 박영자에게서 채록된 「풀무타령」의 가락과 노랫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웹서비스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풀무타령」은 본래의 기능이 전이되고 전국의 여러 곳에서 전승되다 보니, 사설의 구성이나 가락의 형식에서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불리는 「풀무타령」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설이 매우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를 보인다.
[내용]
도촌마을 「풀무타령」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풀무 풀무 풀무야 이 풀무를 불어서 누구하고 먹으꺼나/ 푸릇푸릇 봄 배추는 밤이슬 오기만 기다리고/ 옥에 갖힌 춘향이는 이 도령 오기만 기다린다/ 얼씨구나 좋다 절씨구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의의와 평가]
풀무질은 뜨거운 불을 일으키는 특성 때문에 민요에서는 때로는 남녀의 성적 결합에 비유되기도 한다. 익산 지역에서 채록된 「풀무타령」의 노랫말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