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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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背信-主人- |
영어공식명칭 | A Cow Angry at its Master for Betraying I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창근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1년 1월 31일 - 「배신한 주인에게 성이 난 암소」 김복현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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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1년 - 「배신한 주인에게 성이 난 암소」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설화 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함라면 -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
채록지 | 익산문화원 -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94-2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암소|호랑이 |
모티프 유형 | 호랑이와 소의 싸움|동물의 복수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에 암소와 호랑이의 싸움에 관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배신한 주인에게 성이 난 암소」는 호랑이를 만나자 암소를 놔두고 도망간 주인에게 암소가 돌아와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배신한 주인에게 성이 난 암소」는 2011년 1월 31일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익산문화원에서 김복현에게서 채록하였다. 「배신한 주인에게 성이 난 암소」는 2011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설화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함라(咸羅) 지역은 과거 산에 나무가 우거져서 호랑이가 살았다고 전하여진다. 함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하루는 소를 팔러 장에 갔다가, 흥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해 질 무렵 소를 끌고 집으로 향하였다. 함라재를 넘어오는데, 앞에서 어떤 그림자가 어른거리자 호랑이라고 생각한 주인이 겁을 집어먹고 소를 놔둔 채 도망을 와 버렸다. 주인은 집에 와서야 놔두고 온 소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한참 후에 쿵쿵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소가 집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기세 좋게 달려온 소는 주인의 집을 뿔로 받아서 무너뜨려 버렸다. 구경 온 마을 사람들이 사정을 물어서 주인이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사람들은 소가 죽이지 않은 것만 하여도 다행이라고 말하였다.
주인이 함라재에 버리고 온 소는 사실 암소라서 호랑이를 만나도 살 수가 있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황소는 성격이 급하여 호랑이와 싸우면 제풀에 죽고 만다고 한다. 날쌘 호랑이가 황소를 피하면 달려가던 황소가 바위나 나무에 부딪혀 죽는 것이다. 또 급소를 물리면 치명상을 입고 죽어 버린다. 반면 암소는 지혜가 있고 차분하여 황소와는 달리 호랑이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이 암소는 주인이 곁에 있으면 더 힘내서 싸웠을 텐데 주인이 도망을 가서 서운하였던 것이다.
[모티프 분석]
「배신한 주인에게 성이 난 암소」는 ‘호랑이와 소의 싸움’과 ‘동물의 복수’를 모티프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주인에게 배신당한 암소가 주인집을 부수며 복수하였다는 내용인데, 인간과 동물 간의 신의를 중요시하고 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