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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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四-三解寃放邪塔 |
영어음역 | 4·3 Haewon Bangsatap |
영어의미역 | Memorial Monument for Jeju Uprising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 879 신산공원 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유정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 4·3 희생자의 해원과 제주 지역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하여 세운 탑.
[건립경위]
4·3해원 방사탑은 1998년 제50주년 제주4·3학술문화사업의 일환으로 1998년 4월 3일에 첫 삽을 떠서 4월 18일에 완성되었다. 제주4·3학술문화사업추진위원회는 4·3해원 방사탑을 세우면서 ‘4·3 50주년을 맞아 부정을 막고, 원혼을 위무하며,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4·3해원 방사탑을 세운다’라고 그 의의를 되새기고 있다.
4·3해원 방사탑은 이 땅에 다시는 이데올로기적인 국가 폭력에 의해 억울한 희생자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주 4·3으로 인한 억울한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고, 이 땅에 사악한 폭력을 경계하여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명칭이다.
[형태]
높이는 8m, 넓이와 폭은 4.6m, 둘레는 14.5m의 원뿔형 2단 돌탑이다. 제주 현무암을 이용하여 허튼쌓기 방식으로 축조하였는데, 이러한 양식은 제주 마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일명 ‘거욱대’라는 돌탑과 같은 형식이다.
4·3해원 방사탑의 상단부에는 둥근 원형의 돌이 올려져 있는데, 이는 상생(相生)과 원융(圓融)의 진리를 상징하고 있다. 4·3해원 방사탑에는 가로 62㎝, 세로 42㎝, 폭 12㎝ 크기의 오석에 음각으로 ‘4·3해원 방사탑을 쌓으며’라는 해설문이 새겨져 있다.
[현황]
4·3해원 방사탑 건립에는 총 85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부에 있는 둥근 돌은 제주시 외도동 해안에서 구한 돌로 외도동 주민들의 협조로 옮겨와 설치되었다. 4·3해원 방사탑 내부 하단 기초 부분에는 4·3해원 방사탑을 쌓게 된 경위서와 제주 4·3 관련 자료를 몇 겹의 비닐로 포장하여 안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4·3해원 방사탑은 지난 50여 년간 금기시되었던 제주 지역의 비극적인 역사의 억울한 희생자들을 위령하고, 다시는 이 땅에서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