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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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安全氏 |
영어음역 | Cheonan Jeonssi |
영어의미역 | Cheonan Jeon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동전 |
[정의]
전락을 시조로 하고 전우선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연원]
전씨의 도시조는 백제의 10대 개국공신의 한 사람인 전섭(全聶)이다. 『전씨세보』에 의하면 고구려 동명왕 주몽의 셋째 아들인 온조가 열 사람의 막료(幕僚)를 이끌고 남으로 내려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백제를 건국하였는데, 환성군(歡城君) 전섭(全聶)도 그들 공신의 한사람이었다고 한다.
천안전씨의 시조는 충달공(忠達公) 전락(全樂)이다. 왕건을 도와 고려 개국공신이 된 전락(全樂)은 뒤에 그 벼슬이 삼사좌복야(三司左僕射)에 올랐는데, 전이갑(全以甲)·전의갑(全義甲) 형제와 더불어 고려에서는 삼충공(三忠公)이라 일컬어 크게 우대하였다. 도시조인 환성군(歡城君) 전섭(全聶)과 삼충공(三忠公)을 향사한 제단이 서울 이문동(里門洞)에 있다.
[입향경위]
천안전씨 제주입도조 전우선(全禹善)은 시조 전섭(全聶)의 52세손이며, 중시조 전신(全信)의 37세손이다. 1689년(숙종 15) 기사사화가 일어나 선전관(宣傅官)으로 있는 증조부 전형(全鎣)이 연루되어 화를 입자, 가문을 보전하기 위해 1690년(숙종 16) 제주목 김녕리에 피신 입도하였다.
그 후 본가인 충청북도 충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탔으나 바다에서 조난당하였다. 전우선(全禹善)의 아들 전후손(全厚孫)이 전이득(全以得)과 전이성(全以成) 두 아들을 낳게 되니 이 때부터 전우선(全禹善)의 후손이 사방에 퍼지게 되었다.
[현황]
전씨의 본관은 정선(旌善)을 대종으로 하고 있으나 제주에 사는 전씨는 천안(天安)이 그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벽사찰방(碧紗察訪)을 지낸 전이득(全以得)의 후손은 제주시내를 비롯한 제주시 표선면·우도면 등지에 산거하고 있으며, 전이성의 후손은 제주시 삼양동·외도동·애월읍 하귀리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