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647 |
---|---|
한자 | 楸子島- |
영어음역 | Chujado Sangsa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Rice Transplantation in Chujado Isla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
집필자 | 조영배 |
성격 | 민요|노동요|농업요|집단요 |
---|---|
토리 | 육자배기 토리 |
출현음 | 미라시도미 |
기능구분 | 집단요 |
형식구분 | 2마디[굿거리 두 장단] 가락의 선소리와 후렴의 변형 반복 |
박자구조 | 12/8박자 |
가창자/시연자 | 황행단[추자면 영흥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서 일을 하거나 놀 때 부르는 집단요.
[개설]
「추자도 상사소리」는 명절날 마당에서 놀 때나 멸치잡이 만선배가 부두로 돌아 올 때, 그리고 집을 지을 때 흙덩이를 던져 올리면서 부르기도 한다. “아아 하로 상사디요”라고 후렴을 받기 때문에 ‘상사소리’라고 부른다. 12/8박자의 두 마디로 되어 있는 선소리가 본사(本辭)를 엮으면 “아아 하로 상사디요”라고 사람들이 후렴구로 받는다. 구성음은 남도 계면조(E, A, B, C, E)로 되어 있으나 음역이 보다 확대되어 있다.
[채록/수집상황]
『북제주군 민요 채보 연구』 CD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선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 형태로 부른다. 남녀 구분 없이 부르지만, 전승 과정에서 주로 여성들이 선소리를 부르고 있다. 종지음은 라이고 구성음은 미라시도미로 되어 있다. 12/8박자에 굿거리 장단으로, 악곡 형식은 메기고 받는 두 마디(굿거리 두 장단) 가락의 선소리와 후렴이 변형된 형태로 반복된다.
남도식의 요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꺾는 소리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탁성은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물론 제주적인 청성(淸聲)은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선소리에서 들어내는 소리와 평으로 내는 소리, 숙여 내는 소리 등이 자유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내용]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엮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내용이 자유롭게 달라지고 있다.
아로 상사디요/아로 상사디요(이하 후렴 생략)
달떠온다 달떠 온다/이방 집이가 달떠 온다
이방 아덜은 어디 가고/저 달이 뜬 줄을 너 모르냐
새야 새야 파랑새야/녹두밭에는 앉지를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청포장시가 울고만 간다
보심 보심 숨보시나/혼번 쉴 곳은 안질을 갈까
쿵산 삼십 내 삼십은/봄비 오기랑 고대를 하고
이구십팔 열여달에/중신 오기만 기다린다
말 못한 솔담배도/요 내 심정을 알아만 준대
한 품에다 들어난 님은/요 내 심정을 몰라 준다
옥사정아 문 열어라/반달구시가 들어간다
니가 무슨 반달이냐/초생달이 반달이다
뱃사공은 어디를 가고/해뜨는 줄은 너 모르느냐
갈매기는 어디를 가고/물드는 줄을 너 모르냐
우리 임은 어딜 가서/날 졸안 줄 너 모르냐
뒷동산에 저 기차야/우리 임을 실을라면
내 몸 아직도 실어를 가라(이하 중략)
[현황]
현재「추자도 상사소리」를 제대로 부를 줄 아는 제보자들이 거의 다 고령이어서 전승이 어려운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추자도 상사소리」는 추자도 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이나 사설 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남도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북제주군 민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