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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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五友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1길 32-9[삼랑리 631-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심민정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에 있었던 조선 전기 정자.
[개설]
밀양 오우정(密陽五友亭)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에 1510년(중종 5) 여흥민씨 다섯 형제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이다. 밀양의 4대 서원 중 하나인 삼강서원(三江書院) 내에 ‘오우정(五友亭)’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삼강서원은 조선시대 김종직의 문인이었던 여흥민씨의 다섯 형제, 즉 욱재(勖齋) 민구령(閔九齡), 경재(敬齋) 민구소(閔九韶), 우우정(友于亭) 민구연(閔九淵), 무명당(無名堂) 민구주(閔九疇), 삼매당(三梅堂) 민구서(閔九敍)의 우애를 기리기 위하여 만든 정자인 오우정의 역할을 이어받아 다섯 형제를 향사하였다. 여흥민씨 다섯 형제는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가 위독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리거나 어머니가 종기로 고통스러울 때 번갈아 가며 입으로 고름을 빨아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우애가 깊어 함께 학문과 생활을 공유하였다고 한다.
[위치]
밀양 오우정(密陽五友亭)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 631-3번지에 있다. 낙동강 변을 마주하고 있다.
[변천]
밀양 오우정은 1510년 정자를 건립한 이후 1548년(명종 2) 경상도관찰사 임호신이 ‘오우정’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자 영조 때 삼강서원을 세우고 민씨 다섯 형제를 향사하였다고 한다. 『노상추일기』 1812년 9월 30일 기록에 의하면, 당시 삼강서원과 오우정이 각각 별도로 존재하였다. 하지만 1868년 고종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삼강서원이 철폐되면서 1897년 민씨 문중에서 건물을 짓고 안에 ‘오우정’ 현판을 걸었다고 한다. 1979년 민씨 후손들이 건물을 보수, 확충하고 ‘삼강서원’, ‘오우정’ 현판을 함께 걸었다.
[형태]
밀양 오우정은 현존하지 않아 형태를 알 수 없다.
[현황]
밀양 오우정은 현재 남아 있지 않고 삼강서원 내에 걸려 있는 편액으로 존재를 가늠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밀양 오우정은 현재 원래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서 활동하던 사림과 지역 인물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주변에 삼강사, 삼강서원, 밀양 삼강사비, 밀양삼랑진후조창유지비석군이 근처에 있어 밀양에서 활동한 다양한 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