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포리 비석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59
한자 前沙浦里 碑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8년 7월 - 「전사포리 비석걸」 박용숙[여, 80]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전사포리 비석걸」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1에 수록
관련 지명 비석걸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채록지 전사포리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안씨네 부자들|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은혜 베푼 부자|비석이 세워진 유래|거리의 이름 유래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비석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전사포리 비석걸」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비석걸’이라는 거리에 얽힌 이야기이다. 비석걸은 전사포리 마을 어귀의 길가에 서 있는 비석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마을 어귀에 있는 비석은 조선 후기에 빈한한 마을 사람들을 도와준 광주안씨(廣州安氏) 일문(一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동민들이 뜻을 모아 세운 안씨의장비(安氏義庄碑)이다. 원래 안씨의장비는 예전에 안씨들이 살던 인근 거리[지금의 남자 노인정 부근]에 있었는데, 안씨들이 마을의 위쪽으로 이주하면서 비석도 옮겨 왔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전사포리 비석걸」은 2008년 7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에서 박용숙[여, 80]에게 채록하였고, 2009년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 「전사포리 비석걸」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의 비석걸은 전사포리에 있는 거리의 이름인데, 비석이 세워진 거리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옛날에 전사포리에는 안씨들이 부자로 살았다. 마암산(馬巖山) 아래에 있는 전사포리는 당시 지대가 낮아서, 물난리가 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산으로 피신하여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내려오고는 하였다. 그때 부자로 살던 안씨들이 곤경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위하여 밥을 지어다 주고, 곡식도 나누어 주는 등 여러 가지로 동민 구휼에 공이 컸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감사를 표하며 안씨들이 사는 마을 어귀에 비석을 세워 주었다. 전사포리 마을에서는 비석걸을 두고 ‘하짓대걸[깃발걸]’, ‘하뜩걸[깃발걸]’이라고도 부르는데, 마을 사람들 중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깃발을 앞세워 비석걸로 들어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히 안씨들이 벼슬을 많이 하였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전사포리 비석걸」의 주요 모티프는 ‘은혜 베푼 부자’, ‘비석이 세워진 유래’, ‘거리의 이름 유래’이다. 「전사포리 비석걸」는 마을의 거리 이름이 붙여진 유래와, 비석이 세워진 유래 등에 대한 전설이다. 비석이 세워지게 된 유래는 부자로 살던 안씨들이 마을 사람들을 구휼한 공덕을 기리기 위함인데, 은혜 베풂과 보답으로 이어지는 인간사의 온정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안씨 집안의 공덕은 항구성을 지니는 비석에 아로새겨져 영원히 기념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씨 집안의 공덕이 벼슬과 연결되어지면서 착한 일을 많이 하면 경사스럽고 복된 일이 자손에게까지 미친다는 적선여경(積善餘慶)의 의미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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