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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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輿圖茂朱府地圖 |
영어공식명칭 | Dongyeodo Mujubujid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한상호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12월 7일 - 『동여도』 보물 제1358-1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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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2월 22일 - 『동여도』 보물 제1358-2호로 지정 |
현 소장처 | 서울 역사 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신문로2가 2-1] |
현 소장처 |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
성격 | 고지도 |
작가 | 김정호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동여도』에 수록되어 있는 무주부 지도.
[개설]
『동여도(東輿圖)』는 19세기 중엽에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전도(全圖)이다. 김정호는 1834년(순조 34)경에 완성된 『동여도지(東輿圖志)』를 통해 조선 전체를 『청구도(靑邱圖)』에 담아내었고, 두 번째 작업으로 철종 재위 연간[1849~1864]에 편찬된 『여도비지(輿圖備志)』를 통해 『동여도』를 제작하였다. 조선 후기 문신 신헌(申櫶)의 『대동방여도(大東方輿圖)』 서문(序文)에서 “김백원(金百源)에게 위촉(委囑)하여 『동여도』를 만들게 하였다.”고 언급하고 있어 조선 정부 측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동여도』는 2002년 12월 7일 보물 제1358-1호[서울 역사 박물관 소장],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358-2호[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로 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동여도』는 23첩으로 구성된 분첩 절첩식(絶帖式) 채색 필사본이다. 가로 약 31.4㎞[80리], 세로 약 47.1㎞[120리]의 한 개의 방안이 한 면(面)으로, 지도 크기는 20.1×30.2㎝이다. 단아한 회화적 솜씨나 미려한 글씨의 수준을 볼 때 관에서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도에는 산천 표시와 함께 주현별(州縣別) 경계선을 그어, 주현 간의 도로를 표시하였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 영진(營鎭), 주현, 진보(鎭堡), 역도(驛道), 목소(牧所), 방면(坊面), 창고(倉庫), 봉수(烽燧), 능침(陵寢), 성(城), 도로(道路), 파수(把守) 등을 표시하였다.
『동여도』 속의 무주는 19세기 중엽 무주부(茂朱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산줄기와 강줄기를 따라 무주부와 주위 군현과의 경계를 황색 실선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산 이름, 고개 이름, 사찰 이름 등을 표기하고 있다. 강줄기를 보면 남서쪽 일부는 용담(龍潭)으로 흘러들어가는 달계천(達溪川) 상류이고, 나머지 지역의 물줄기는 북쪽 방향으로 합류하는 살천(薩川)과 적천(赤川)으로 흘러간다. 목소는 적산(赤裳)에 있으며, 치소(治所)는 부내면(府內面)에 위치해 있다. 면(面)은 북면(北面), 서면(西面), 부내면(府內面), 오십면(五十面), 신동면(身東面), 유야면(柳野面), 풍서면(豊西面), 일안면(一安面), 이안면(二安面), 풍남면(豊南面), 횡천면(橫川面) 등 11개로 구성되어 있고, 창고는 안성(安城), 북(北), 서(西), 무풍(茂豊) 네 곳이 보인다. 한편 무풍은 고읍(古邑)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사찰은 덕유산과 구천동 주위에 백련사(白蓮寺), 원통사(圓通寺), 구천사(九泉寺), 불화사(佛華寺), 청량사(淸凉寺) 등 5개의 사찰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인근의 용담(龍潭), 금산(錦山), 옥천(沃川), 영동(永同), 황간(黃澗), 금산(金山), 지예(知禮), 거창(居昌), 안의(安義), 장수(長水)로 통하는 도로를 붉은색 실선으로 나타내었으며, 약 4㎞[10리]마다 점을 찍어 거리를 가늠하게 해준다.
[특징]
『동여도』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판각하기 위해 제작한 선행 지도로 알려져 있다. 『대동여지도』와 유사하게 23층의 절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조선 전역의 형상 대소와 윤곽, 산계(山界)와 수계(水界), 행정 경계, 도로망 등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산악, 하천, 방면, 역원 창, 진보 등의 주기 면에서 『대동여지도』보다 5,548개가 더 많은 1만 8736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대동여지도』를 판각하는 작업 과정에서 우선순위의 주기를 넣다 보니 그 수가 줄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중엽 전국은 물론 무주의 행정 구역과 산줄기, 하천, 지명, 도로, 고성, 역도, 목소, 방면, 창고 등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게 담겨져 있는 지도로, 무주부의 지형과 공간에 대한 정보 전반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