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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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朱明倫學校 |
영어공식명칭 | Muju Myeongryun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임혜영 |
[정의]
개항기 전라북도 무주군 지역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변천]
개화의 물결이 밀려오던 1900년대 초 무주 지역의 사림 가운데 신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던 사림들이 있었다. 그중 무주 차산리 출신 황종경이 1909년(순종 3) 사재를 들여 무주 향교(茂朱鄕校) 명륜당에 무주 명륜 학교를 설립하였다. 1910년(순종 4) 나라가 일본에 병탄된 후 일본인 교사가 들어와서 일본어와 산술 등 보통학교의 교육 내용을 가르쳤다. 1911년 5월 사립 보통학교 인가 신청을 하였고, 무주 사립 보통학교로 인가되어 정식 개교하였다. 1912년 무주 공립 보통학교로 인가되었다. 당시의 학생은 2학급 31명이었다. 1937년 무주 공립 제1 심상소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8·15 광복 후인 1947년에 무주 공립 국민학교로 되었다. 1996년 3월 1일 무주 초등학교로 다시 교명을 변경하였다. 무주 명륜학교는 무주 초등학교의 전신으로 무주 초등학교는 2017년 현재 제105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총 1만 24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육 활동]
무주 명륜학교의 운영 자금은 향교 재단이 맡았으며, 처음에는 한문과 습자로 시작하였는데 학교 설립의 취지를 알리는 통문에 지역민들이 호응하여 차츰 학생 수가 증가하였다. 1912년 4월 무주 공립 보통학교로 개편 당시 교과목은 수신·일어·국어·한문·산술·이과·창가·체조·도화 등 8과목이었다. 1918년에는 여자반이 편성되어 무주 지역에서 첫 여성 교육이 시작되었다. 또 목공예품을 제작·판매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1918년에 목공 지물과를 두어 기술을 지도하기도 하였는데 2년 만에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