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188 |
---|---|
한자 | 斗文-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
집필자 | 김영미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두문마을 느티나무」, 『내 고장 전설집』에 수록 |
---|---|
관련 지명 | 느티나무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
성격 | 설화|당산나무 신이담 |
주요 등장 인물 | 마을 사람들|황구렁이 |
모티프 유형 | 당산나무 위하기|풍흉 점치기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에서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두문마을 느티나무」는 액운을 막아 주는 마을의 당산나무로서 뿐만 아니라 나무의 잎이 피는 모양을 보고 풍흉을 가렸다는 느티나무의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두문마을 느티나무」는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62쪽에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채록 시기는 미상이다.
[내용]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에는 수령이 오백 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워낙 오래된 거목이라 가지가 지나치게 무성하였다. 어느 해 마을 사람들이 의논하여 가지를 쳐 주려고 다가가니 황구렁이 한 마리가 큰 가지에 똬리를 틀고 앉아 사람들을 해칠 듯 널름거렸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이후부터는 작은 가지 하나도 꺾지 않았다. 또한 마을 사람들은 느티나무 잎이 피는 것을 보고 한 해 모내기 일을 예견한다. 봄에 느티나무 잎이 동시에 피면 온 마을의 모내기가 일시에 이루어져 풍년이 들고, 나뭇잎이 가지마다 피어나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가뭄이 들어 모내기 일도 어려워진다고 한다. 두문마을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이 느티나무의 잎이 피는 모양을 보고 농사를 지어 왔다.
[모티프 분석]
「두문마을 느티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당산나무 위하기’, ‘풍흉 점치기’ 등이다. 일반적으로 마을마다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당산나무들이 존재하는데,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의 당산나무는 느티나무인 셈이다. 「두문마을 느티나무」에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신령이 깃들어 있다는 증거로 구렁이가 출현한다는 점은 다른 돛대[돗대]나무나 당산나무 설화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느티나무 잎을 보고 농사의 풍흉을 점칠 수 있다는 것은 두문마을 주민들만의 삶의 양태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