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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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士-苦行-七淵瀑布 |
이칭/별칭 | 「칠연폭포와 도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통안리 |
집필자 | 김선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칠연폭포와 도사」, 『내 고장 전설집』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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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 「용추 마을이 용추 폭포로 변한 유래」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용추 마을이 용추 폭포로 변한 유래」,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에 수록 |
관련 지명 | 칠연폭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관련 지명 | 용추소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관련 지명 | 명제소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관련 지명 | 선녀탕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관련 지명 | 하늘 바위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관련 지명 | 용추 폭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채록지 | 통안 마을 회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통안 마을 |
성격 | 설화|신이 전설|장자못 전설|지명 유래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도사|천제|최 부자|최 부자의 며느리 |
모티프 유형 | 학승|승천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봉산 마을에서 칠연폭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는 도사가 신선이 되기 위해 14년을 수행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신이(神異) 전설이자, 밥을 얻어먹으러 들어간 부잣집에서 학대를 당하자 그 집을 용추소로 만들었다는 일종의 장자못 전설이기도 하다. 이를 「칠연폭포와 도사」라고도 한다. 또한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는 칠연폭포 주변에 천제가 도사에게 다시 수양하라는 명을 내린 명제소, 도사의 수행을 시험하고자 선녀를 내려보냈던 선녀탕, 7년간의 수행을 마친 날 하늘로 올라갔다는 하늘 바위 등에 대한 지명 유래 전설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101쪽에 「칠연폭포와 도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는 명확하지 않다.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또한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에 나오는 ‘칠연폭포’와 ‘용추 폭포’는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에 「용추 마을이 용추 폭포로 변한 유래」라는 이야기 속에서도 등장한다. 이는 2009년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통안 마을 회관에서 주민 김용목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에 인간 세상에 대한 이치를 깨달은 도사 한 사람이 있었다. 도사의 꿈은 신선이 되어 영생 복락을 누리는 것이었다. 도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천제에게 하늘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빌었다. 어느 날 도사에게 하늘의 계시가 내려왔다. 지금의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봉산 마을 밑에 가면 책바위라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 속에 신선이 되는 책이 있다는 것이었다. 도사는 바로 책바위에 도착했지만 사람의 힘으로는 바위 문을 열 수가 없었고, 도사는 다시 백일 동안 천제에게 간절히 빌었다. 그러자 책바위 위에 용마를 탄 천제가 내려와 바위의 문을 열어주었다.
도사가 하늘에 오르고자 지금의 용추 폭포에 이르렀을 때, 시장기를 느끼고 아침을 얻어먹으러 한 집에 들어갔는데 그 집은 노랑이로 이름난 최 부잣집이었다. 최 부자는 도사에게 밥을 차려 주려던 며느리를 꾸짖고 도사에게 발길질까지 했다. 도사는 며느리를 밖으로 나오게 하고 최 부자의 집을 소로 만들었는데, 이 소가 바로 용추소이다. 용추소는 매우 깊으며 용이 살고 있다고도 전한다.
도사는 도술이 생기자 오만스러운 마음씨가 되어 거드름을 피웠고, 천제는 이에 대해 꾸짖었다. 도사는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천제에게 속죄하기를 청했다. 매일 차가운 물에 목욕을 하고 7년간 기도하는 고행을 통해 결국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다. 지금의 칠연 폭포 명제소는 천제가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도사에게 다시 수양을 하라는 명을 내린 곳이고, 선녀탕은 도사가 수행하는 동안 도사의 마음을 시험하고자 선녀를 내려보냈던 곳이다. 도사가 7년간의 수양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간 바위는 하늘 바위라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의 주요 모티프는 ‘학승’, ‘승천’ 등이다.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는 도사가 두 번의 7년, 모두 14년 동안의 고행을 통해 마침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이야기의 큰 구조이다. 처음 7년의 고행을 마친 후 밥을 얻어먹으러 들어간 집에서 학대를 당하고 그 집을 연못으로 만드는 부분에 학승 모티프가 잠깐 나타난다. 학승 모티프는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화소로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에서는 도사가 7년간의 고행을 한 번 더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7년간의 고행을 다시 마친 도사는 도술을 이루어 자만하는 마음도 모두 없어진 상태로 마침내 하늘로 승천하게 된다. 「도사의 고행과 칠연폭포」에는 칠연폭포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도 잘 드러나 있다. 하늘의 정기가 이곳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작은 하늘나라와 같이 마음도 몸도 온통 깨끗해질 정도의 절경이어서 도사가 이곳에서 7년간 도를 닦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