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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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說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미애 |
[정의]
1992년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간행한, 무주 지역의 설화 및 마을 유래 등을 다룬 향토지.
[편찬/간행 경위]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전설이 점차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무주군에서 지방 자치 시대의 개막에 맞추어 무주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고유의 옛 문화를 찾아 밝히고 보존하기 위하여 『내 고장 전설집』 간행을 계획하였다. 이에 무주군 내의 교사, 기자 등이 각종 참고 자료를 모으고, 군민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초고 집필을 마치고, 기성 작가와 향토 사학자가 보완·수정하여 원고를 완성하였다. 또한 1992년 3월에서 6월까지 현지를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을 함께 수록하고, 1992년 9월에 간행하였다. 발행인은 이동구이며, 편집은 김경석이 맡았다.
[형태]
판형은 4·6배판[188㎜×257㎜]이고, 분량은 1권 450쪽이며, 표지는 양장본이다.
[구성/내용]
『내 고장 전설집』은 무주 지역의 산천, 지명, 충효에 얽힌 설화와 예부터 전해 오는 구비 문학을 엮어 전설편에 수록하고, 상고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연혁을 읍, 면, 리, 마을 순으로 나열하여 유래편에 수록하였다. 차례를 살펴보면, 제1장 전설편에는 「각시소와 진달래」, 「감악 바위와 남선굴」, 「궁대 마을과 장군 묘」 등 37편의 산천에 담긴 전설과 「과부와 여의주」, 「극락전과 학대사」, 「김 판서 댁 도령」 등 13편의 전해 오는 옛이야기가 실려 있다. 또한 지명에 얽힌 전설로는 「구천동과 박문수」, 「두문 마을과 홍룡사」, 「배나무골 유래」 등 18편이 실려 있고, 충과 효의 이야기로는 「고부의 효열」, 「김신의 충효」, 「농아 처사의 충정」 등 18편이 실려 있다.
제2장 마을 유래편에는 무주군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의 마을 유래가 실려 있는데, 각 마을의 위치, 연혁, 이칭, 특징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먼저 무주읍에는 가옥리·내도리·당산리·대차리·오산리·용포리·읍내리·장백리에 속한 30개 마을의 유래가 실려 있고, 무풍면에는 금평리·덕지리·삼거리·은산리·증산리·지성리·철목리·현내리 등 8개 리와 그에 속한 15개 마을의 유래가 실려 있다. 부남면에는 가당리·고창리·굴암리·대소리·대유리·장안리 등 6개 리와 15개 마을을 소개하였고, 설천면에는 기곡리·길산리·대불리·두길리·미천리·삼공리·소천리·심곡리·장덕리·청량리 등 10개 리와 22개 마을을 소개하였다. 안성면은 공정리·공진리·금평리·덕산리·사전리·장기리·죽천리·진도리 등 8개 리와 36개 마을의 유래를 소개하고, 적상면은 괴목리·방이리·북창리·사산리·사천리·삼가리·삼유리·포내리 등 8개 리의 25개 마을의 유래를 소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내 고장 전설집』은 점차 사라져 가는 옛이야기를 발굴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한 무주 지역의 작은 마을 단위까지 그 연혁과 특성 등을 수록함으로써, 무주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고 무주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발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