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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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喪輿- |
이칭/별칭 | 「운상 소리」,「상부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 - 「상여 소리」 김남수·서병석·이태하·최치운 등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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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0년 - 「상여 소리」, 『무주 군지』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상여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 「상여 소리」 김옥길·김진관·이권영 등으로부터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 「상여 소리」,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수록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
성격 | 민요|의식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기능 구분 | 장례 의식요이자 노동요 |
형식 구분 |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 |
박자 구조 | 4/4박자 계열 |
가창자/시연자 | 김남수[남, 71세]|서병석[남, 61세]|이태하[남, 61세]|최치운[남, 61세]|박창선[남, 70세]|김옥길[여, 72세]|이권영[남, 78세]|김진관[남, 79세]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고인을 상여로 운구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개설]
무주군에서 조사된 의식요에는 「상여 소리」, 「달구 소리」, 「성주굿」, 「조왕굿」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상여 소리」와 「달구 소리」는 죽음을 처리하는 의례인 상례(喪禮)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상여 소리」는 고인을 상여에 싣고 발인에서부터 장지까지 운구하는 동안 부르는 장례요이다. 따라서 「상여 소리」는 의식요이자 노동요이기도 하다. 「상여 소리」에는 ‘하직 소리’, ‘관암 소리’, ‘운상 소리’ 등이 있다. 무주 지역의 「상여 소리」는 안성면 공정리, 무풍면 지성리, 설천면 소천리, 부남면 가당리 등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상여 소리」는 1990년 무주군에서 간행한 『무주 군지』에 4개 마을의 「상여 소리」가 소개되어 있으며, 이를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간한 『무주 군지』 중권에 재수록하였다. 가창자는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주민 김남수[남, 71세],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주민 서병석[남, 61세],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주민 이태하[남, 61세]·최치운[남, 61세],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주민 박창선[남, 70세] 등이다.
또한,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이 발간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2009년에 채록된 3개 마을의 「상여 소리」를 추가로 수록하였다. 이 중에서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 고창 마을에서는 여성이 「상여 소리」를 메기고 있어서 이채롭다. 가창자는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 고창 마을 주민 김옥길[여, 72세],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주민 이권영[남, 78세],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주민 김진관[남, 79세] 등이다. 여기에 채록된 「상여 소리」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http://gubi.aks.ac.kr)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박자 구조는 2소박 4박자 계열로 보이며, 방울재비가 선소리를 메기면 상여꾼들이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무주 지역의 「상여 소리」는 ‘두 마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뒷소리를 “어하흥 어하흥”으로 받기 때문이다. 그만큼 평야 지역은 환경 지리적으로 평평하거나 운구 거리가 멀고, 산간 지역은 운구 거리가 짧은 대신 가파른 경사지가 많기 때문에, 이런 환경이 상여 소리의 형태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
「상여 소리」[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주민 김남수 가창]
[메]어하흥 어하흥/ 문턱밑이 황천이로고나/ 신사당에 허배하고/ 구사당에 하직하고/ 대문밖에 썩 나서니/ 없던 곳식 낭나하네/ 연화대로 가십시오/ 신선대로 가십시오/ 가시기는 가시지만/ 오실날을 일러주오/ 천석 만석 높이 쌓고/ 내몸 하나 병이들면/ 백사 만사 허사로다/ 북망산이 멀다더니/ 저 앞산이 북망일세/ 명사십리 해당화야/ 네 꽃진다 설워마라/ 명년 봄이 다시오면/ 너는 다시 피련만은/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오지 못하느니/ 어는 누가 부여잡고/ 답답한 말 호소할꼬.
[받]어하흥 어하흥.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이제 「상여 소리」는 듣기 힘들어졌다. 대부분이 장례식장에서 초상을 치르기 때문이다. 운구는 운구차로 하며, 봉분은 포클레인이 만든다. 그러니 상여꾼들이 동원될 필요가 없다. 과거에는 마을별로 상두계가 있었다. 다른 이름으로 부모계라고도 하는데, 대개가 같은 나이 또래끼리 계원이 되고, 부모님의 초상 치레를 목적으로 만든 계 모임이었다. 이들 계원들은 초상을 치르게 되면 밤을 지켜 주기도 하고, 상여꾼이 되기도 하고, 봉분을 만들며 「회다지 소리」를 부르기도 하였다. 현재는 별도의 노동력이 필요치 않은 관계로 이런 목적의 계 모임은 사라졌다.
[의의와 평가]
「상여 소리」는 단절되어 가는 의식요이지만, 아직은 어른들의 기억 속에 뚜렷이 남아 있는 노래이다. 따라서 무주군의 정체성을 지닌 상여 소리 계열의 모든 소리를 채록해 둔다면 지역 문화 자원으로서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