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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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原夢心齋古宅 |
영어의미역 | Mongsimjae Historic House, Namwon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유종국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4년 1월 14일 - 남원 몽심재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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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남원 몽심재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재지정 |
성격 | 주거건축 |
양식 | 전통기와건축 |
건립시기/일시 | 1700년대 말 |
정면칸수 | 고방채 3칸|서쪽광 3칸|행랑채 4칸|중대문 4칸|마판채 3칸|문간채 5칸[원래 7칸이었음] |
측면칸수 | 고방채 1칸|서쪽광 2칸|행랑채 1칸|중대문 1칸|마판채 1칸|문간채 1칸 |
소재지 주소 | 전북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 796-3[내호곡2길 19] |
소유자 | 박인기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민속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지은 가옥.
[개설]
남원 몽심재 고택은 호(號)를 연당(蓮堂)이라 하는 죽산박씨(1753~1830)가 세웠다고 한다. 전라북도 상류층 살림집의 전형을 보여주는 호화로운 건축물로서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다. 1984년 1월 1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집은 전체로 보아 트인 ㅁ자형이다. 급한 산록(山麓)의 경사를 감안하여 안채와 사랑, 중문채를 따로 설치하여서 높이가 서로 다르게 되었다. 대문채가 따로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상당히 넓은 마당이다.
사랑채와 중문이 높은 축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축대는 무사석형(武砂石形)과 산석(山石)을 적절히 혼합 사용하여서 그 모양이 의젓하고 흥미롭다. 중문으로 올라가는 석계(石階)는 제법 장엄한데 높은 축대에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정하였다. 중문은 내외벽이 있고 2칸이다.
중문 왼쪽에 당호(堂號)가 몽심재(夢心齋)인 팔작기와지붕의 사랑채가 있다. 장대석을 다듬어 높직하게 댓돌을 구성하고 집을 앉혔다. 기둥은 팔각형으로 다듬었다. 앞퇴의 툇마루는 기둥에서 귀틀을 두어 마감하는 것이나 이집에서는 특이하게 서쪽 끝 1칸의 전퇴마루를 한 단 높여 난간을 둘렀다.
안채는 고졸(古拙)한 기법을 보이며 ㅁ자형 중에서 좌우 날개는 앞쪽 끝부분을 내루(內樓)처럼 높여 그 아래 공간을 외양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직하게 하였다. 안채의 중심간은 우물마루인 대청이다.
앞퇴가 열린 집이어서 고주간(高柱間)에 전벽(前壁)을 들였는데 대청 앞쪽에는 분합문을 설치하였다. 대청 앞쪽을 폐쇄하는 유형이 이 지역에도 분포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이다. ㅁ자형 왼쪽 날개 끝에 가적지붕을 한 부설 건물이 있고 또 별채가 더 있다.
[현황]
전북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 796-3번지[내호곡2길 19]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 후손인 박인기(朴仁基)가 살고 있다. 고방채 3칸, 서쪽광 3칸, [정면 3칸, 측면 2칸], 중대문 4칸, 행랑채 4칸, 마판채 3칸, 문간채 5칸이다. 문간채는 원래 7칸이었으나 현재는 5칸만 남아 있고, 동쪽광 3칸은 최근에 철거되었다.
[의의와 평가]
한국의 아름다운 민가정원인 남원 몽심재 고택은 건물의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 전라북도 지역 상류층 인사들의 살림집으로 전형적인 예이다. 평면 배치상 특이한 점은 안채 서쪽에 마루와 방을 두어 가정주부의 생활이 편리하도록 배려하였고 대청 동쪽에도 도장을 설치하고 건넌방을 아래쪽 공간을 보다 확대하는 등 치밀한 배려를 볼 수 있다.
사랑채는 매우 호화롭게 지어져 방이 일곱 개에 모두 팔각기둥을 사용한 희귀한 예를 볼 수 있다. 아랫사람이 거주하는 문간채 동쪽에 대청 한 칸을 들인 것은 다른 상류층 가옥에서는 볼 수 없는 하층민에 대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조선시대 주거 건축물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고, 건축물 또한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맛과 그윽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