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T03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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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日마을의 傳說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마을 |
집필자 | 강정만 |
금대암 전설
올해 84세인 서명문 할머니가 들려 준, 백일마을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금대암에 얽힌 전설이다.
"마천 가는 도중에 금대암이라는 암자가 있어. 그런데 부엌 앞에 큰 바위가 있어서 밥을 하러 갈려면 스님이고 공양주고 간에 애를 먹었대. 하루는 마천의 내마, 외마 사람들이 그 바위를 옮겨 통행에 지장이 없게 하려고 했어. 장정들이 모여 내일 아침에 옮기기로 약속하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대. ‘부처님의 신통력이 있으면 이런 정도의 바위는 순식간에 제거해 주겠지.’그러면서 내일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어.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바위가 밭으로 옮겨졌다는 거야. 다들 깜작 놀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자정에 영차영차하면서 바위를 옮기는 소리를 들었대. 귀신들이 옮겨놓았다는 거야. 그 금대암에서 공부해서 사법고시에 패스한 사람이 많았어. 부처님의 신통력이 있는 암자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나 봐! 나중에 금대암에서 공부해 사법고시에 패스한 사람들이 돈을 모아 암자 아래의 길을 내주고 포장했다고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