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T05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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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異山속 뱀사골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마을 |
집필자 | 김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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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계곡
뱀사골마을은 국립공원 지리산 안에 위치한다. 뱀사골마을은 지리산의 북동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달궁과 덕동 그리고 와운은 지리산의 주 등산로인 뱀사골을 끼고 있다. 뱀사골 등반로를 오르면 전라남북도와 경삼남도가 만나는 것으로 유명한 삼도봉에 이르게 된다.
뱀사골이란 지명은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지경에 비암사라는 절이 있었고 그 절 이름이 배암사로 불리워져 뱀사골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설명은 뱀사골 계곡에 무수한 물웅덩이(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이름이 배암소라는 것이다. 이 설명과 관련하여 전설도 전해온다.
뱀사골 입구에 송대사란 절이 있었다. 섣달 그믐이면 그 절의 스님이 하나씩 없어졌다. 그래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밤나무로 스님 형상을 만들고 극약인 비상을 바른 뒤 승복을 입혀 두었다. 그리고는 승복 옷고름에 명주실을 묶어 두었다.
섣달 그믐 밤 자정에 밤나무로 만든 스님이 사라졌다. 아침에 명주실을 따라 가보니 배암소에까지 실이 이어져 있었고 소에는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이무기가 비상이 발린 밤나무 스님을 먹고 죽은 것이다. 그 이후 이 계곡을 뱀사골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와운은 구름이 누워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이는 마을의 위치가 매우 높다는 의미이다. 뱀사골 입구에서 보면 구름이 누운 곳에 마을이 있어서 마을 이름을 와운이라고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