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T05027 |
---|---|
한자 | 주정례 아주머니의 宗敎信仰 이야기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마을 |
집필자 | 김창민 |
종교 생활
절에 다닌다. 그러나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꿈자리가 사납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스님들에게 물어본다. 그러나 미안해서 자주 물어볼 수는 없고 혼자서 방침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꿈자리가 사나울 때는 손에 소금을 잡은 뒤 머리 위에 세 번 돌리고 침을 세 번 뱉고 난 뒤 소금을 집어 던져버린다. 그러면 꿈자리 사나운 것이나 기분이 안 좋은 것은 해결된다.
차례 / 기제사
차례는 지낸다. 사람이 하루 세 끼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조상도 일년에 세 번은 잡수셔야 한다. 구정 아침에 지내는 차례는 조반, 추석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중식, 그리고 기제사는 저녁 식사에 해당한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하게 할 수는 없다.
후손이 자기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손 없는 조상도 제사를 받는다. 현재 시조모의 친정 부모와 조부모 제사를 모시고 있다. 원래 시조모가 친정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제사를 모셨다. 시조모의 남자 형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조모는 친정 재산을 모두 상속 받았다. 시조모가 돌아가시면서 제사를 차남에게 상속해 주었다. 재산도 제사 몫으로 차남에게 상속해 주었지만 중간에 흐지부지 없어지게 되었다. 장남은 윗대에서 내려오는 제사가 있었으므로 차남에세 상속한 것이다. 그 차남이 바로 시아버지이다. 시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그 제사를 장남에게 상속하였다. 그래서 현재 본인 집에서는 시아버지 제사(시어머니는 생존해 계심)와 시조모가 지내기 시작한 시조모의 친정 부모, 조부모 제사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