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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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宿灌燭寺觀彌勒佛 |
영어의미역 | Seeing Stone Buddhist Statue while Staying Gwanchok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병찬 |
[정의]
조충현이 논산의 관촉사 미륵불을 소재로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숙관촉사관미륵불(宿灌燭寺觀彌勒佛)」은 청양 출신의 학자이자 시인인 조충현이 관촉사에 들러 그곳 미륵불의 탈속 정취를 읊은 한시이다. 조충현의 문집인 『하주당고(荷珠堂稿)』권2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오래된 돌로 세워진 천계의 신선 (蒼然石立大羅仙)
하늘 밖 신선들과 법연에 참여하네 (天外群仙入法筵)
이끼 긴 빈 배 삼십 척이나 되고 (空腹莓苔三十尺)
외로운 몸 풍우에 천년을 버티었네 (孤身風雨一千年)
달빛 푸른 강으로 종소리 뻗어 나가고 (疎鍾直下滄江月)
빈 누각이 낮게 시정의 연기를 임하네 (虛閣低臨市井烟)
한조각 먼지마저 자취가 없이 쓸어버리고 (飄蕩片塵無定跡)
탑에 등 켜고 오늘 참선을 시작하네 (龕燈今夜始參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