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암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위치]

논산 송불암사지는 대전에서 연산사거리로 향하는 국도 1호선 가에, 사거리를 500m 남겨 둔 지점에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본래 송불암사지 미륵불 주변에 수령 250여년 된 소나무가 있어 마치 미륵불을 보호하듯 서 있었으나, 소나무 가지가 점점 처져 불상의 머리 부분을 압박함에 따라 미륵불 이전이 결정되고, 2001년 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에 의한 유구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불상 주변에서 4개의 초석과 보강석 등이 확인되었는데, 석불의 보호각에 사용된 주초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 고려시대 중기와 후기의 것으로 보이는 기와편이 다량 출토되었다.

[현황]

송불암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사찰로 언제 없어졌는지는 알 길이 없고, 현재는 미륵불만 남아 있다. 송불암 동쪽 50m 지점에 석불사(石佛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다고 전해진다. 미륵불은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83호로 지정되었으며, 미륵불을 중심으로 송불암이 새로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