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B01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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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을경 |
산신계의 역사는 산신제의 100여년의 역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정확하게 산신계가 몇 년에 시작되었고, 누가 시작을 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산제당의 현판에는 1936년 이영호 씨를 비롯하여 열한 명의 산신계원들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이 계원들을 중심으로 매년 음력 1월 3일 풍장을 치고 마을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쌀을 비롯한 각종 음식을 걷었다. 이렇게 모은 쌀과 음식들로 매년 1월 15일 0시에 정성껏 산신제를 지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1950년을 제외하고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산신제를 지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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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당
이렇게 해마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풍장을 치고 산신제를 지내기 위한 기금을 준비해 1965년 10월에 박성규 씨를 비롯하여 이종순, 주종택 씨의 협조로 전답 567평과 전 238평을 매입하여 거두어들인 곡식으로 산신계의 기금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당시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앞으로 몇 십 년, 몇 백 년 동안 산신제를 지낼 정도로 충분할 정도의 금액이라고 한다. 현재 전통 민속인 마을제의가 사라지는 현실적인 이유 중 하나가 기금부족이기 때문에, 당시 기금을 조성해 준 산신계원들에게 마을 주민들은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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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제 시작
현재 산신계의 회원은 95명이다. 산신계의 조직은 계장, 부계장, 총무, 재무,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계장과 부계장은 산신계의 모든 제반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총무는 연락을, 재무는 재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다섯 명으로 구성되는 임원은 산신제의 모든 준비를 맡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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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당의 산신계원 사진
산신계 회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앞으로 산신계의 미래를 걱정한다. 2008년 현재 산신계의 임원중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 51세이고, 60세가 넘는 연령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도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의 세태에서, 특히나 산신제를 지내는 것이 젊은 사람들에게 무리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혹여나 본인들이 생을 마감하게 되면, 산신제도 맥이 끊어지게 될까 걱정이 크다. 산신계의 임원을 맡고 있는 유지용 할아버지는 “나를 비롯해 현재 산신계 임원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는 산신계를 꼭 지켜낼 거야. 근데도 혹시나 젊은 사람 중에 우리 산신계를 이어줄 사람이 있으면 전부 다 물려주고 싶어. 그렇게라도 이어졌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 하신다.
[정보 제공자]
유지용(남, 1941년생, 연산1리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