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B03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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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을경 |
연산재래시장 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해 주는 분은 다름 아닌 문복규 씨이다. 연산재래시장에 관심과 애착이 많기도 하겠지만, 인정이 너무 그리운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로서 그저 사람만나는 일이 반갑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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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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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규 씨
문복규 씨는 연산리의 토박이로 연산리에서 태어나 지금껏 80년이라는 세월을 연산시장과 함께 한 터줏대감이다. 현재 연산재래시장의 일원으로서 재래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왼편의 첫 번째 가게인 ‘삼화상회’를 운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이를 의심할 정도로 건강한 정겨운 우리 할아버지이다.
문복규 씨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장을 돌아다니며 보따리 장사를 하던 부친 덕분에 어린 시절은 장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20대 후반부터 트럭에 보따리를 싣고 장터를 돌아다니면서 지물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물이라는 용어가 요즘 세대에게는 생소한 단어일지는 모르겠으나, 벽지나 장판, 창호지와 같은 종이류와 관련된 것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당시 5일과 10일에 장이 열렸던 연산장에서 보따리를 풀어 장사를 마치면, 1일과 6일에 장이 열렸던 양촌으로 가서 장사를 했고, 또 3일과 8일로 장이 열렸던 전라북도 운주에 가서 장사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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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규 씨
그렇게 20여년을 장터를 돌아다니면서 지물장사를 하다가, 지물과 씨앗을 함께 팔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벌써 50여년이 된다고 하니 한평생을 상인으로 살아온 셈이다. 연산재래시장의 변화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고 참여한 장본인으로서 문복규 씨는 시장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아쉬워하는 평범한 상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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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서 문복규 씨
현재 연산1리에 거주하면서 슬하에 7남매를 두어 모두 출가를 시켰으나, 죽기 전까지는 아직도 시장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한다. 마을의 대소사에 대하여 상의할 일이 생기면 연세 지긋한 이장님도 문복규 씨에게 와서 마을의 일을 상의하며, 연산재래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연산재래시장번영회 회장님이 있지만 재래시장에 애착을 갖고 경험이 많은 문복규 씨에게 상의를 한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문복규 씨를 통해서 상인의 삶과 그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애환을 모두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정보 제공자]
문복규(남, 1929년생, 연산4리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