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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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巖石說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오 |
[정의]
세종 지역에서 암석의 유래나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다양한 종류의 암석설화가 전해진다. 암석의 형상에 이름을 붙인 유래담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역사적 인물보다 고단한 민중의 삶과 애환을 다루고 있다.
[세종 암석설화의 특징]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거암괴석이 상당하여 암석의 유래나 이름에 대한 설화가 다수 채집된 바 있다. 1970년대 이후 새마을 사업과 개발로 인하여 지역의 설화 전승도 미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채록된 암석설화는 암석 형태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유래담이 다수를 이루지만 가난한 민중의 삶과 소망을 담은 설화, 풍수와 관련한 설화, 기자치성(祈子致誠)[아들 낳기를 기원하며 정성을 다하여 비는 일]과 관련한 설화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의 주요 암석설화]
지역별로 보면 금남면의 「선바위」·「분홍고개선돌」·「동골바위」·「쌍바위」·「장판바위」·「범바위」·「삼형제바위」·「쌀바위」, 연기면의 「며느리바위」, 전의면의 「벼락바위」, 연서면의 「가마바위」·「행상바위」·「장수바위」, 전동면의 「삼천바위」, 연동면의 「재백이바위」, 장군면의 「거북바위」, 부강면의 「두꺼비바위」 등을 꼽을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암석설화는 대부분 바위 모양에 착안하여 붙여진 유래담이다. 한편 「쌀바위」·「며느리바위」·「벼락바위」·「재백이바위」 등은 민중의 가난한 삶과 좌절 혹은 신의의 중요성, 권선 등을 강조한 암석설화이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암석설화는 역사적 사실이나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경우가 거의 발견되지 않고 토속적이며 민중의 삶과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근대 이전 세종 지역은 중앙의 관심에서 먼 곳이었고, 전란에 직접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