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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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産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용역 및 서비스 등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 및 영역.
[개설]
제주의 경제 산업은 1960년대까지 농업과 관광업에 중점을 둔 성장 전략을 썼다. 1960년대 들어 본격적인 개발 시대를 맞으면서 사회 간접 자본 시설 확충, 지방 특화 산업이 육성되었다.
1970년대에는 제주도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발전 계획 하에 도로·항만·통신 등 사회 간접 자본이 점차 확충되고 감귤 등 특화 산업과 관광 산업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1980년대에는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는데 정부의 균형 발전 유도를 위한 농어촌 종합 대책에 맞춰 제주의 경우도 농어촌 부문에 금융 지원이 확대되었다.
1990년대에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WTO 출범에 따라 1차 산업이 위축되기도 했으나 관광 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부문별 특화 발전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주 국제 자유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경제 산업의 변천사 ]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이 제조업과 사회 간접 자본 확충 등 공업화 정책 전략을 쓰는 데 반해, 제주 경제는 농업 부문 성장과 관광업 등 서비스 산업 성장 전략을 썼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제주는 본격적인 개발 시대를 맞아 1962년에 시작한 제1차 경제 개발 계획을 통해 산업 기반 구축·지방 특화 산업 육성·사회 간접 자본 시설 확충·관광 개발 촉진 등을 추진하였다. 1961년과 1969년 GRDP의 산업별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농림어업은 55.7%에서 47.7%, 제조업은 10.8%에서 8.4%로, 서비스업·기타는 33.5%에서 43.9%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취업자 수는 1961년 140,246명에서 1968년 174,451명으로 증가하였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농림어업의 경우 85.7%에서 81.0%로, 제조업은 0.8%에서 1.4%로, 서비스업·기타는 12.7%에서 17.6%로 변화하였다.
1970년대에는 제1차 국토 종합 개발 계획의 보조적 성격을 지닌 제주도 종합 개발 10개년 계획이 수립되어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추진되었다. 제주를 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회 간접 시설이 확충되었고, 제주시를 중심핵, 서귀포시를 부핵으로 설정하여 순환 도로를 따라 환상(環狀)형 발전 축을 구상하였다. 그 결과 제주 경제는 규모와 구조면에서도 발전하여 1970년 제주 GRDP는 240억원에서 1980년에는 3,366억원으로 약14배 증가하였다. 1970년과 1980년 GRDP의 산업별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농림어업 47.5%에서 34.7%로, 광공업은 8.5%에서 5.0%로, 서비스업·기타는 44.0%에서 60.3%로 변화하였다.
1980년대에는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1985년에 착수하여 1991년에 마친‘제1차 특정 지역 제주도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하였다.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지역 경제 기반의 강화와 외화 수입 증대, 지역 생산 기반 확충, 산업 구조의 고도화, 소득원의 다변화를 목적으로 총 1조 6,217억원을 투자하였다. 그 결과 제주 GRDP는 1979년 2,740억원에서 1989년 1조 5,055억원으로 약 5.5배 증가하였다. 1979년과 1989년 GRDP의 산업별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농림어업 38.7%에서 42.3%로, 광공업은 4.6%에서 5.3%로, 서비스업·기타는 56.7%에서 52.4%로 변화하였다.
1990년대에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으로 농업 분야에서 타격을 입었으나 제주가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로 자리 잡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3차 산업으로의 산업 확장이 이루어졌다.
1994년에 시작하여 2001년에 마감한 ‘제2차 제주도 종합 개발 계획’을 통해 9조 9,580억원을 투자하여, 1차 및 관광 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지역 산업 구조 개편을 꾀했다.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으로 바나나·파인애플 등 시설 재배 농원은 거의 대부분 폐원되는 등 1차 산업에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 1990년과 1999년 GRDP의 산업별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농림어업 41.9%에서 25.7%로, 광공업은 4.2%에서 3.6%로, 서비스업·기타는 54.2%에서 56.8%로 변화하였다.
2000년대에는 국제적 관광지로의 도약과 제주의 특성을 살린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채택했다. 2002년에서 2011년에 걸친 ‘제1차 제주 국제 자유 도시 종합 계획’과 2006년 ‘제주 국제 자유 도시 종합 계획 보완 계획’을 통해 총 29조 4,969억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기존의 감귤 등 1차 산업과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교육·의료·첨단 산업으로 발전 산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국제 자유 도시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00년과 2009년 GRDP의 산업별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농림어업 22.3%에서 18.8%로, 광공업은 3.8%에서 4.4%로, 서비스업·기타는 59.5%에서 67.4%로 변화하였다.
[지역 경제 현황]
2009년 도의 지역 내 총생산[명목]은 9조 6,478억원이며, 서귀포시의 경우 29.2%인 2조 8,172억원이다. 도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7,662천원으로 전국 평균 21,861천원보다 낮다. 서귀포시의 경우 19,003천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도의 GRDP 구조는 농림어업 19.0%, 광업·제조업 4.1%, 건설업 8.1%, 서비스업 67.6%인 반면, 서귀포시의 경우 농림어업 36.4%, 광업·제조업 3.3%, 건설업 7.7%, 서비스업 50.7%이다. 즉, 서귀포시는 농림어업의 비중이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서비스업은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 구조:2009년 기준]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한육우·젖소·돼지·닭·마필 등이 대표적이다. 한육우는 서귀포시 경우 434가구 11,633마리, 젖소는 3가구 294마리, 돼지는 91가구 148,642마리, 닭은 34가구 201,836마리, 마필은 353가구 6,262마리이다.
도 사업체수는 45,990개이며 종사자수는 200,130명이다. 이중 서귀포시의 사업체수는 전체의 25.3%인 11,658개이며, 종사자수는 전체의 23.3%인 46,552명이다.
2. 주요 산업
1) 농업
도 전체 농가는 35,388가구이며, 농가인구는 104,802명이다. 이중 서귀포시는 전체 농가의 47.1%인 18,733가구이며, 농가인구는 47.3%인 49,590명이다. 도 전체 경지면적은 30,700ha이며, 이중 서귀포시는 48.4%인 28,774h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