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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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고광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방아를 찧은 쌀과 겨를 분리할 때 사용하던 도구.
[연원 및 변천]
서귀포에서는 방아를 찧어 쌀을 만드는 것을 ‘능근다’고 하는데, 이처럼 능글 때 거름체로 쌀과 겨를 분리했다.
[형태]
거름체는 나무로 만든 쳇바퀴에 그물을 붙여 만드는데 체의 그물은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대오리나 말총으로 만들었다. 대오리로 만든 체를 ‘대체’, 말총으로 만든 체를 ‘총체’라 부른다. 그리고 그물눈의 크기에 따라 눈구멍이 큰 것은 ‘훍은거름체’, 작은 것은 ‘진거름체’라고 하였다.
그물눈이 성긴 훍은거름체의 눈구멍 직경은 2㎜, 그물눈이 조밀한 진거름체의 눈구멍 직경은 보통 1㎜정도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거름체로 쌀을 거르면 온전한 쌀만 남고 깨진 쌀과 가루는 눈구멍으로 빠져 나갔다. 깨진 쌀을 ‘’ 또는 ‘레기’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