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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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lgangteo |
영어의미역 | Salgangteo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바다에서 이 마을로 들어오다 보면 집은 보이지 않고 지형이 살강[부엌에 그릇을 얹어 놓는 선반]처럼 생긴 곳이 있는데 이곳을 살강터라고 한다.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던 곳으로 가는 곳까지 바위가 징검다리 모양으로 놓아져 있어, 건널 때마다 흔들렸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북면 지역으로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았는데, 조선시대 때 공도 정책에 의하여 수백 년을 비어 오다가 고종 때 울릉도 개척 정책에 따라 전라도 개척민들이 이 곳에 살면서 가문작지의 바위 이름을 따서 가문작지 또는 현포가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평리동을 병합하여 현포동이 되었다. 그 뒤 구제 실시에 의하여 3구로 나누었다가 1952년 지방 자치제에 의하여 평리·구암·살강터·지통골을 합하여 현포2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7일 동이 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남쪽 멀리에는 형제봉·초봉[608.2m], 동쪽에는 송곳산[605m], 북쪽 해변에는 노인봉[199.5m] 등의 높고 낮은 산들이 둘러싸여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현포에는 3단 정도의 해안단구(海岸段丘)가 발달되어 있다. 각 단의 단애는 10m 내외로 중위와 저위 단구상에 취락들이 발달해 있다.
[현황]
살강터는 현포리와 평리마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에는 촌락기지 7개소와 석불, 석탑 등이 있었다고 하고 100여 년 전 개척 때만 하여도 석실 고분 40여 기가 있었으나 점차 경작지로 변하면서 지금은 몇 기만 남아 있다. 성지, 나선장, 선돌과 같은 유물과 유적이 많아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된다.
울릉읍 도동 선착장 부근의 소공원에서 천부행 버스를 타고 서쪽 일주 도로의 사동리·통구미·남양리·남서리를 지나 태하령 고개를 넘으면 현포리에 도착한다. 평리교에서 다시 남쪽의 평리천을 따라 옥녀봉까지 도로가 나 있다. 도동리에서 현포리까지 소요 시간은 약 50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