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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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ale of a Live Corps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뱃사람들의 영험담 이야기.
[개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금기시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 「살아 있는 주검 이야기」는 바다에 떠다니는 시체에 대한 외경심이 담겨져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7년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배를 부리고 가노라면 간혹 시체가 따라올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럴 때는 어떤 사람이건 잘 건져다가 장례를 지내 주어야만 그 배는 그 뒤부터 행운을 잡는다는 이야기이다. 반면에 배를 따라오는 주검을 돌보지 않으면 그 배는 해를 입거나 재수가 없어서 고기잡이가 잘 안 되고 배도 고장이 잘 난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살아있는 주검 이야기」는 설화적인 요소보다는 실화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시체가 배를 따라다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조류에 의해 흘러가는 것을 따라오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뱃사람들은 언제 바다에서 죽을지 몰라 어찌 보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불쌍한 영혼을 구제하자는 의도가 담겨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