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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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里彌勒佛 |
영어공식명칭 | Maitreya Buddha in Yeong-ri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 산16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제작 시기/일시 | 1689년 - 영리 미륵불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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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8월 30일 - 영리 미륵불 도난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9월 18일 - 영리 미륵불 환수 |
현 소장처 | 영리 미륵불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 산162-1 |
성격 | 불상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127㎝ |
관리자 | 영덕군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개설]
영리 미륵불(榮里彌勒佛)은 보곡마을 미륵당(彌勒堂)에 봉안되어 있으며, 1689년(숙종 15)에 제작되었다.
[형태]
영리 미륵불의 재질은 석재로 높이 127㎝, 어깨 폭 60㎝이다. 이마에 백호(白毫)가 있고 얼굴은 넓고 코가 크며, 인중(人中)에 콧수염을 표시하였다. 양손을 앞가슴에 모으고 있는데, 팔주령[또는 꽃]과 같은 무구(巫具)를 손에 들고 있다. 등에는 성혈(性穴)과 같은 구멍들이 종횡으로 일정한 열을 이루며 8개 정도가 있다. 이를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황수종입석(黃守宗立石)’과 ‘강희28년(康熙二十八年)’이 세로로 각자(刻字)되어 있어, 168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징]
영리 미륵불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영리에 불심이 강하고 마음씨 착하며 장사로 소문난 황수종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꿈에 부처가 나타나 마을 서북쪽 약 150보 지점에 석불이 버려져 있으니 마을 아늑한 곳에 옮겨서 수호신으로 모시면 마을이 화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잠에서 깬 황장사는 부처가 일러준 곳으로 달려가 미륵불을 발견하고 즉시 업고 왔다. 그리고 미륵불을 모시기 위해 미륵당을 지었는데, 건물의 네 기둥은 각각 소나무, 싸리나무, 칡, 돌로 만들었다. 여기서 소나무는 푸른 기상과 수명, 싸리나무는 의식주와 부귀영화, 칡은 이웃 간의 상부상조와 화합, 돌은 불변을 의미한다. 칡과 돌 대신에 띠와 독으로 기둥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현재 미륵당 기둥은 한 개만 자연석 돌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나무기둥이다.
영리 미륵불은 2008년 8월 30일 도난당했다가 9월 18일에 되찾았다. 영리 미륵불은 주민들이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신으로 여겨 마을 이름도 미륵골로 불리고 있으며, 정월 대보름 등 연간 두 차례 제사를 지내 왔다.
[의의와 평가]
영리 미륵불의 조각 수준은 조악한 편이다. 민간에서 조성된 장승 형태의 미륵불로 추정되며, 미륵불이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는 한 단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