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92
영어공식명칭 Korean New Year's Day
이칭/별칭 원일,원단,원정,정조,구정,연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기원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음력 1월 1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개설]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한 해의 시작을 맞는 날이다.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 원신(元新), 원조(元朝),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라고도 하며, 근대에는 양력 1월 1일인 신정(新正)과 대비하여 구정(舊正)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설날은 전근대 시기부터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일컬어지며 중요하게 여겼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웃어른을 찾아 세배를 한다.

[연원 및 변천]

설은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다. 『수서(隋書)』와 『구당서(舊唐書)』에는 신라인들이 새해 왕이 신하를 하례(賀禮)하고 회연을 베풀며, 일월신(日月神)을 배례(拜禮)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상원, 상사, 한식, 단오, 추석, 중구, 팔관회, 동지와 함께 9대 속절로, 이날은 왕이 천지신과 조상신에 제를 지내고 관리들은 7일간 휴가를 받았다. 조선시대에 설날은 4대 명절의 하나로 자리잡았고, 고려시대 때와 마찬가지로 중요시되었다. 일제(日帝)의 식민 지배와 근대화 시기를 거치며 설은 태양력을 기준으로 하여 공식적인 휴일인 양력설과 기존의 설인 음력설로 구분되었다. 국가는 이중과세(二重過歲)를 금지하며 양력설을 내세웠지만 민간에서는 음력설을 설날로 여겼다. 민주화 이후 1989년에는 음력설이 공휴일로 인정되었다. 설은 오늘날에도 추석과 함께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가장 큰 명절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절차]

설날에는 차례를 지내고 절식(節食)으로 떡국을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부터 설날과 추석에는 타지에 나간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오늘날 설날 무렵이면 추석과 함께 ‘민족대이동’이 화두가 되고 있다. 명절 연휴에 고향을 찾는 인파가 물결을 이루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어른’들이 자녀를 찾는 역류 현상도 일고 있지만 아직은 고향을 찾는 인구가 훨씬 많다. 그래서 오늘날 설은 전통문화를 보존한다는 측면과 만남을 갖는 절대적인 시간이 된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소중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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