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88
이칭/별칭 진주 낭군,진주 난봉가,진주 낭군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 『영덕군지』 수록
가창권역 「빨래 노래」 가창권역 - 경상북도 영덕군
성격 서사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서사민요.

[개설]

「빨래 노래」「진주 낭군」으로 불리는 노래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에서 빨래를 한다는 설정과 3년 만에 환향한 진주 낭군이 첩과 함께 있는 것을 본 후 목숨을 끊는 아내의 사설(辭說)이 주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채록 시기와 가창자는 알 수 없으나,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진주 낭군」은 4음보 네 마디의 정형 구조를 가진 민요이지만,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빨래 노래」는 자율 형식의 노래이다.

[내용]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빨래 노래」는 다음과 같다.

울도담도 없는 집에 시집가던 삼년 만에/ 시어마님 하시는 말씀 아가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을 보실라거든 진주남강에 빨래를 가게/ 하늘같은 서방님이 구름같은 갓을 쓰고/ 태산같은 말을 타고 본체만체 지나간다/ 집이라고 돌아오니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 아가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을 볼라거든/ 사랑방으로 들어봐라 사랑방에 들어가니/ 반달같은 첩을놓고 오색가지 술상을 놓고/ 권주가를 부르는데 하도 답답꼬 어니 무너져/ 내 자는 방을 들어와 오동장농 벽계수에/ 명지[명주]석자 수건 찾아 목을 매서 자는 듯이 죽었드니/ 버선바닥 우르르 나가 자목신가는 목을 안고/ 첩으방은 석달이요 본처방은 평상[평생]인데/ 말 한마디 아니하고 황천 간다는 말이 웬말인고/ 이렇게 저렇게 죽어져도 죽어지면 그만인데/ 악착겉이 살았시면 장화영화 몬 보고 한번 가시 못 오더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영덕군의 「빨래 노래」시작 부분은 「진주 낭군」의 시작과 동일하다. 4음보가 지켜지는 것처럼 작품이 시작하지만, 첫 구절 이후부터는 자율 형식으로 기술된다. 이는 음보를 인식하지 않고 「빨래 노래」를 기술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조사가 많이 첨부되었다. 「빨래 노래」에서 빨래를 하는 대목은 매우 짧게 서술되는데, 진주 남강에 빨래를 하러 간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제목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황]

「빨래 노래」는 경상북도 전 지역에서 전승되는 서사 민요이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빨래 노래」「진주 낭군」의 전형적인 모티프를 가졌지만, 「진주 낭군」의 주요 내용만 남은 형태로 전하여 사설이 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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