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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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畜産業 |
영어공식명칭 | Livestock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가축을 길러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축은 주로 축력 이용을 위해 사육됐으며, 식용을 위한 축산 기반은 일제강점기 때 일종의 수탈정책의 수단으로 구축되었다. 해방 이후 정부는 축산부흥5개년계획으로 가축의 양적 증식뿐만 아니라, 사료자원 개발, 기술 향상, 방역사업 강화, 목초지 조성, 유통구조 정비 등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였다. 1960년대 이후 축산업은 유축농업에서 탈피하여 기업화·산업화의 방향으로 대형화되면서, 일반 대중의 수요가 증대되어 갔다. 1970년대 이후에는 산업화의 진전과 이촌 현상에 따라 축산업의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부터는 농기계의 보급으로 가축의 역축 기능이 사라지고 육용으로 변화하였다.
1990년대 이후에는 세계무역질서의 변화로 수입 축산물이 늘어나면서 축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또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은 양보다는 질 좋은 축산물을 선호하게 하여 경쟁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영주 지역의 축산업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변모해 갔다.
[현황]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영주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축으로는 한육우·젖소·돼지·닭·말·산양·사슴·개·오리·칠면조·거위·꿀벌 등이 있다. 이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연 한육우·젖소·돼지·닭으로 사육 가구는 소 1,526호·젖소 16호·돼지 38호·닭 301호이며, 마릿수는 소 4만 7350두·젖소 1,051두·돼지 6만 9057두·닭 329만 9777수이다. 이를 다시 사육 가구당으로 살펴보면 한육우 31두·젖소 66두·돼지 1,817두·닭 1만 963수로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닭의 경우 2만 수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가 전체 사육 호수의 13%밖에 되지 않지만, 사육 규모는 96.4%를 점유하고 있다. 농가 수는 줄어든 반면, 사육 두수는 늘어나 호당 완전 전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영주 지역에서 국내 최대의 단일 규모 양계장인 소백양계단지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망]
1990년대 이후 급격한 축산 환경의 변화로 축산업은 무한 경쟁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러한 전환기에 따라 영주시는 축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유관단체 및 농가와 협력하여, 그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1. 축산단지 조성
1990년대 개방 이후 축산업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축산농가의 축산 의욕도 저하될 우려가 생겨났다. 영주시는 경영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1992년부터 축산단지를 조성하였다. 특히 영주시 안정면 대평로 116-22[대평리 4-16] 일원에 조성된 소백양계단지는 국내 최대 단일 규모 양계장으로 2019년 현재 들풀이 직영하고 있다. 이어 1993~1995년도에는 동원양계단지와 세원양돈단지를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 조성함으로써, 지역 축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 영주한우 브랜드 사업
영주한우는 청정 환경에서 사육되어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영주시는 더욱 좋은 한우 생산을 위해 건국대학교 정태영·김종민 박사팀과 협력하여 1997년 아마종실을 활용한 특수사료를 개발하였으며, 2003년 9월에는 ‘영주한우’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였다. 이에 2007~2016년도에는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인증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08~2018년도 한국경영인증원의 ‘웰빙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하는 등 한우 브랜드 중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2016년 5월 4일에는 영주한우프라자 서울 영동농협점을 개설하여 대도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영주한우사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3. 친환경 축산·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지원사업
영주시는 가축 사육단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질병 관리와 청정 축산물 공급기반을 갖추어 나가기 위하여, 시 자체적으로 가축 질병 청정농장인증사업을 추진하였다.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축산농가의 위생의식이 향상되고, 친환경 축산 관련 ‘정부인증제’[HACCP, 친환경 축산물 등]가 유통판매의 필수적 사항으로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기존 가축 질병 청정농장인증사업을 친환경축산·HACCP 인증지원사업으로 변경하여, 축산물 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통망 구축과 유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