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이별 영이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383
한자 永永離別 永離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주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9년 - 『영영이별 영이별』 저자 김별아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5년 7월 30일연표보기 - 『영영이별 영이별』 창해에서 간행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4년 2월 20일 - 『영영이별 영이별』 해냄에서 개정판 간행
배경 지역 영월군 - 강원도 영월군
성격 장편소설
작가 김별아

[정의]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사사당한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2005년 발행한 김별아의 장편소설.

[개설]

『영영이별 영이별(永永離別 永離別)』은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사사당한 단종(端宗)[1441~1457]의 비로서 비극적 생애를 살았던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宋氏)[1440~1521]의 이야기를 그린 김별아의 장편소설이다. 열네 살에 왕후가 되고 여든두 살에 사망하기까지, 단종의 사사 이후로도 65년간의 세월을 홀로 살았던 정순왕후의 수난과 단종을 향한 그리움을 제재로 한 소설이다.

[구성]

『영영이별 영이별』단종을 향한 정순왕후의 고백이자 편지의 문체로 되어 있으며, 한 많은 삶을 마치고 비로소 죽음에 들어 자유로워진 정순왕후 송씨의 영혼을 작중화자로 등장시키고 있다.

[내용]

『영영이별 영이별』에서는 지엄한 국모이자 한 사람의 여인으로서 정순왕후의 삶이 회고된다. 세조(世祖)[1417~1468]의 즉위와 더불어 폐위된 단종이 복위된 것은 예종(睿宗)[1450~1469], 성종(成宗)[1457~1494], 연산군(燕山君)[1476~1506]을 거친 후 중종(中宗)[1488~1544]에 이르러서이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암투 속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왕들, 그 왕들을 보좌하였던 충신과 모리배들, 왕의 그림자로 살면서 왕과 권력을 공유하였거나 혹은 희생물로 바쳐진 궁중 여인들의 이야기가 정순왕후의 목소리로 기술된다. 정순왕후 또한 이러한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었음은 물론이다. 역모의 혐의를 받아 부모를 잃고 남편과 이별한 채 홀로 60여 년의 욕된 삶을 견디었던 심경, 모두에게 보살핌을 받는 국모였다가 궁에서 내쳐진 이후로는 민가에서 식량을 얻어먹고 천을 염색하여 생계를 부지하였던 일, 말년에 정업원(淨業院)에 들어가 승려와 다름없는 삶을 살았던 일 등을 술회하고 있다. 왜 자결하지 않았느냐는 세간의 궁금증에 대하여, 죽음보다 못한 삶을 견디어 내면서도 남을 위하여 죽고 싶지는 않았으며 삶을 견디는 것으로 자신의 운명과 세상에 맞서고 싶었다는 심정을 털어놓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특징]

『영영이별 영이별』은 특정한 사건 자체를 중심으로 서술하기보다는 계유정난(癸酉靖難)[1453]이나 사육신(死六臣)의 단종복위운동(端宗復位運動)처럼 역사의 주요 국면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평가 및 그 이면에 가려진 여인들의 수난사 등을 통하여 정순왕후의 시선과 감정으로 해석된 조선 궁중사를 전달하고 있다. 소설 발간 이후 연극이나 낭독 콘서트 등 동일한 표제의 공연 대본으로 각색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영영이별 영이별』단종을 중심으로 서술되기 마련인 정사(正史) 위주의 시각을 탈피하여, 그늘에 가려졌던 정순왕후의 삶이 갖는 시대적 증인으로서의 의미를 조명하고, 더불어 한 개인으로서의 실존적인 고뇌까지도 포착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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