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388
한자 -目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예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4년 9월 1일 -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저자 최승호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9년 6월 15일연표보기 -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동강의 노루궁뎅이』에 수록 및 간행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9년 6월 5일 -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최승호 시집 『그로테스크』에 수록 및 간행
배경 지역 동강 - 강원도 영월군 지도보기
성격 장시
작가 최승호

[정의]

1999년 출간된 『동강의 노루궁뎅이』에 수록된 최승호의 장시.

[개설]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는 ‘영월 동강댐 건설 계획’으로 인하여 위기에 처한 동강의 자연을 걱정하는 문인들이 ‘동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출판한 『동강의 노루궁뎅이』에 수록된 최승호(崔勝鎬)[1954~]의 시이다. 최승호는 문인들을 대표하여 『동강의 노루궁뎅이』의 발간사를 썼다.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는 최승호의 시집 『그로테스크』[민음사, 1999]에도 수록되었다.

[구성]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는 2연으로 구성된 장시(長詩)이다. 1연에서는 영월 동강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동식물의 이름을 다섯 쪽에 걸쳐 하나하나 나열하고 있으며, 2연에서는 동강의 자연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담았다.

[내용]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의 1연은 “수달 맷돼지 오소리 너구리 고라니 멧밭쥐 다람쥐 관박쥐 검은댕기해오라기…”로 시작하여 “…벋은씀바귀 벌씀바귀 씀바귀 왕고들빼기 이고들빼기 고들빼기”로 끝난다. 1연의 내용은 『동강유역 산림생태계 조사보고서』[산림청 임업연구원, 1998]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의 이름이다. 2연에서는 『동강유역 산림생태계 조사보고서』를 읽은 시인의 소감이 이어진다. 최승호는 동강에 사는 동식물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한다. 이는 동강댐이 건설되고 난 뒤에는 시인이 언급한 이름들이 죽음의 목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징]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는 『동강유역 산림생태계 조사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동식물의 이름들을 쉼표 없이 다섯 쪽에 걸쳐 나열하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장시이다. 오직 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만으로 독특하면서도 감동적인 시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는 1999년 당시 동강을 살리기 위한 문인들의 절박한 마음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과 생태를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를 매우 구체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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