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리 토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413
한자 新束里土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신속리 산48
시대 고대/삼국시대/백제
집필자 지원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신속리 토성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신속리 산48 지도보기
성격 토성
양식 포곡식
크기(높이,길이,둘레) 1~3m[내벽 높이]|1.5~10m[외벽 높이]|1~3m[상단 폭]|6~10m[하단 폭]|약 668m[둘레]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신속리 섶무시마을 동남쪽 산 위에 축성된 토성.

[개설]

신속리 토성은 주변에 있는 임존성상중리 석성 등과 함께 백제시대 때 축성된 토성이다. 무한천 옆에 조성되어 내륙의 교통로 감시와 차단 목적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치소로서의 기능을 겸한 성곽이다.

[건립 경위]

신속리 토성은 축성과 관련된 문헌 기록이 없어 구체적인 건립 경위를 파악할 수 없으나 성내에서 수습되는 유물을 통해 볼 때 백제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존성상중리 석성 등과 연계된 백제시대 방어 체계의 형성을 위하여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한천 옆에 있다는 특징을 고려하면 교통로 감시와 차단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목적 이외에도 포곡식 산성[성곽 안에 골짜기를 포함하여 축조한 산성]의 구조와 규모,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치소성의 기능도 겸하기 위한 목적도 배제할 수 없다.

[위치]

신속리 토성예당저수지 동쪽에 있다. 예산역에서 예당저수지 가는 길로 8㎞ 정도 가면 신속리가 나오고 도로변 동쪽으로 백월산이 있다. 신속리 토성은 섶무시마을 뒤쪽 야산 백월산의 남서쪽 끝자락에 있다. 북쪽으로는 무한천이 흐르고 있으며, 서쪽에 있는 예당저수지 건너편으로는 상중리 석성임존성이 있다.

[형태]

신속리 토성은 전체 둘레가 약 668m이며, 성벽은 정상부와 경사면에 높게 돌출된 형태로 남아 있다. 토성의 평면 형태는 남북 방향이 길쭉한 타원형이다. 성내 지형은 서쪽 경사면의 계곡부가 오목하게 낮고 주변이 높은 동고서저형이다. 성벽은 정상부 가장자리를 따라 축성되었는데, 북벽은 산의 중턱에 걸쳐 축조되었다. 성의 외벽은 모두 급경사이다.

[현황]

신속리 토성 성벽과 성내는 자연 유실과 경작으로 인하여 일부 훼손되었지만 대체로 잔존 상태가 양호하다. 토성 벽은 내벽 높이 1~3m, 외벽 높이 1.5~10m이며, 상단 폭은 1~3m, 하단 폭은 6~10m 정도이다. 동벽과 접하는 구간과 능선 선상부 쪽으로 연결되는 일부 구간에서는 토루가 뚜렷하게 보인다. 건물지로 추정되는 평탄면이 성내의 정상부와 계곡부에서 조사되었다. 문지는 동문 2개소, 서문 2개소, 북문 1개소 등 총 5곳에서 확인되었다. 유물은 기와편, 토기편 등이 성내에서 수습되었다. 기와편은 문양이 없고 내면에는 모골의 흔적이 있으며, 와도로 깔끔히 분할하였다. 토기편은 회청색 경질의 집선문이나 승문이 타날된 토기와 삼족토기편 등이 수습되었다. 채집된 유물 모두 백제시대의 특징적인 유물들이다.

[의의와 평가]

신속리 토성임존성, 상중리 석성 등과의 배치 관계를 고려할 때 백제시대 대흥 지역의 방어 체계를 복원할 때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무한천 옆에 있어 교통로 감시와 차단을 위한 기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포곡식 구조와 접근성이 좋은 입지 등을 고려할 때 군사적인 기능 이외에도 치소로서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백제의 군현성의 배치 관계 등을 파악할 때 중요한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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