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에 있는 개항기 홍정희의 효자문.

[개설]

홍정희(洪貞羲)[1863~1907]는 본관이 남양(南陽)이며, 아버지는 홍호민이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온순하고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였으며,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법이 없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깊이 애통해 하며 묘소 앞에 여막(廬幕)을 지어 놓고 3년 동안 거처하였다. 육식을 입에 대지 않고 소찬(素饌)으로 일관하였으며, 한 번도 집에 내려오지 않는 등 선친의 묘소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홍정희의 효행이 알려져 1893년(고종 30) 6월 홍정희 효자문이 건립되었다.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주민센터에서 메추리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대남초등학교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남4리 마을회관으로 들어가면 산 아래에 홍정희 효자문이 위치해 있다.

[형태]

홍정희 효자문은 정면 320㎝, 측면 135㎝의 규모로, 팔작지붕에 양기와를 올린 홑처마 건물이다. 벽은 시멘트조이며 근대에 개수되었다.

[현황]

1985년 12월 12일 안산시 향토유적 제1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