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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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ul |
영어의미역 | Crassostrea gigas |
이칭/별칭 | 참굴,석화,굴조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집필자 | 심수정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굴과에 속하는 조개.
[형태]
굴은 발이 퇴화하였으며, 왼쪽 겉껍데기는 크고 깊으며 바위 등에 붙어 서식한다. 오른쪽 겉껍데기는 뚜껑처럼 왼쪽 겉껍데기를 덮고 있으며 좀 작고 볼록한 정도로 작다. 두 겉껍데기 연결부에 이빨은 없으며, 검은 인대로 받혀 있다. 표면에 성장맥이 판 모양으로 발달하고 돌기나 방사륵이 생기기도 한다.
[역사적 관련사항]
안산시 대부도의 선사시대 패총에서도 많이 출토되었으며,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안산 지방의 물산에 대한 자료가 실린 가장 오래된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안산 지방의 물산으로 토화(土花)와 석화(石花)가 기록되어 있다.
1659~1674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 1760년경의 『여지도서(輿地圖書)』, 1842~1843년의 『경기지(京畿誌)』, 1851~1857년의 『여도비지(輿圖備志)』, 1864년의 『대동지지(大東地志)』, 1871년경의 『경기읍지(京畿邑誌)』, 1894년의 『기전읍지(畿甸邑誌)』에도 안산 지방의 갯벌에서 나는 물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굴을 토화 또는 석화라고도 하는데, 서로 조금씩 다르다. 토화(土花)는 미네굴이라고 하며 굴과의 바닷물조개로 굴이나 토굴과 비슷하지만 더 크고 긴 타원 모양이다. 토화적을 만들거나 젓갈을 담근다. 석화(石花)는 굴조개·모려(牡蠣)·벗굴·석굴이라고도 하며, 굴김치·석화저냐·굴죽·굴국·굴젓을 만들거나 굴회로 먹는다.
[생태 및 사육법]
암수한몸이지만 생식 시기에는 암수가 뚜렷하며 웅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었다가 다음에 자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는 교대성의 암수한몸이다. 산란기는 5~8월이며, 산란에 적정한 온도는 22~25℃이고, 수정 후 20일간 부유 유생기를 거쳐 바위에 부착한다. 먹이는 부유 생물이나 유기물 입자를 체내로 유입하여 아가미로 걸러 먹는 현탁물식자 또는 여과식자로 분류된다.
남해안에서 수하식으로 양식하는 참굴은 6~7월 1~2㎝ 크기의 치패를 채묘하여 이듬해 봄에 크기 7~8㎝, 중량 8g 정도일 때 수확한다. 그러나 황해의 조간대 암반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참굴은 성장이 느리다. 치패가 가입한 후 약 2년까지는 성장이 빠르나 그 후에는 둔화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굴은 대개 3년 정도 자란 것이다.
패각의 크기와 형태는 자연산[일명 석화]과 양식산이 매우 다른데, 성체를 기준으로 자연산의 경우 전체적으로 둥글고 각장 6㎝ 전후이지만, 양식산의 경우 전체적으로 길고 각장 10㎝, 각고 15㎝ 전후의 개체가 흔하다.